잡담

from 기타 등등 2009. 8. 3. 10:30



1.
E-P1의 재발견.

75mm 헬리어 렌즈와 아주 그냥 찰떡 궁합입니다.

이 렌즈는 망원계열이라 RF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계륵처럼 여겨

잘 사용치 않던 렌즈인데,

E-P1과 만나니 힘을 발휘합니다.


이중상 합치 방식의 RF에서는 중앙에서 초점을 맞추고

다시 구도를 잡으면 초점이 나가는 일이 빈번했는데,

E-P1에서는 라이브뷰가 되니 초점 나갈 걱정도 없습니다.

좋아요.

아주 좋아요.



2.
E-P1으로 촬영한 사진의 모델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도 잘 모르는 분입니다.

E-P1 체험단의 '일상'조에서 같은 조원분과 동행하신

사촌동생입니다.

제가 출사에 뒤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많은 컷을 찍지는 못했지만

표정이 풍부하고 감정도 풍부하신 분 같았어요.

아, 전문 모델은 아니세요.

다시 뵐 확률이 거의 없으신 분이라 조금 아쉽긴 하네요.

제게 문의를 하셔도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답니다.



3.
처음에는 밋밋한 듯 하다가,

여러번 만남의 횟수가 늘어갈 수록,

보면 볼 수록,

'진국'인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과의 인연이 잠깐으로 스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4.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름답지요.

자신의 위치에서 열정적인 사람,

그런 사람은 어디에서도 빛난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외모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런 사람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5.
새로운 일주일의 시작입니다.

제 블로그에 들르는 모든 분들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나눠드립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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