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from FILM/RF 2011. 7. 22. 10:00





장마가 끝나고 한강의 수위가 낮아지면


콘크리트를 처바른 공원은 뻘밭이 된다.


그냥 뻘밭이면 모르겠는데, 썩은내가 진동을 하는 뻘밭이 된다.


돈을 때려부어 '정비'한 공원이 똥냄새 진동하는 공간이 되는 걸 어찌 보고만 있나.



또,


돈을 때려부어 뻘을 치운다.


'한강'같이 물을 뿌리며 냄새나는 뻘을 다시 '한강'으로 흘려보낸다.



악순환의 반복이다.




Zeiss ikon + Heliar 15mm

Kodak GOLD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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