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두번째 강의 시간이 돌아 왔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노출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과연 토이카메라에서는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까 합니다.
자,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가 초보라면 한글자도 놓치지 말고 정독하세욧!


1. 초보를 위한 사진기초

노출 측정을 비이커에 물을 담는 것과 비교해보자구요

① 노출에 대한 이해

- 흔히들 말하는 적정노출이란 필름에 적정한 빛이 노광되는 값을 말합니다.
- 보통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를 이용하여 노출을 조절하게 됩니다.
- 비커에 물이 가득 담기는 순간을 적정노출에 비교하자면
-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의 양을 조절하는 것을 조리개로 볼 수 있으며
- 얼마동안 수도꼭지를 열어 놓을 것인가를 셔터스피드로 볼 수 있겠지요.
- 이렇듯 조리개 개방 값과 셔터스피드 시간에 따라 노출이 결정됩니다.


② 셔터스피드
- 말 그대로 셔터가 열려 있는 시간이며
- 통상적으로 보통의 수동 카메라들은 1초-1/2000초 사이의 셔터스피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 셔터 스피드가 짧을 수록 노광되는 빛이 적게 되며
- 셔터스피드에 따라 피사체의 움직임을 다르게 표현할 수 있어요.
- 셔터스피드가 느려지면 흐르는 듯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으며
- 셔터스피드가 빨라지면 순간의 이미지를 잡아낼 수 있습니다.
- B셔터는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계속 셔터가 열려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숫자가 작을 수록 조리개는 개방됩니다

③ 조리개

- 조리개 값은 보통 렌즈에 F의 알파벳으로 표기가 되어 있으며
- 통상 적으로 1.x부터 32 정도 사이의 조리개 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 조리개 수치는 숫자가 작을수록 더 많이 개방하게 되며
- 숫자가 클수록 개방 수치는 줄어들게 됩니다.
- 조리개를 개방하면 심도가 얕아져 초점 맞는 범위가 좁아지며
-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가 깊어져 초점 맞는 범위가 넓어지게 됩니다.
- 이처럼 조리개 개방값에 따라 심도를 달리하여 원하는 피사체를 부각시킬 수 있죠.
- 심도는 같은 조리개 값이라 하여도 광각렌즈에서 더 깊어지며 망원렌즈에서 더 얕아집니다.




④ 필름의 종류

- 필름은 크게 흑백 필름과 컬러 필름을 나뉘며
- 컬러 필름은 네거티브 필름과 포지티브(슬라이드)필름으로 나뉩니다.
- 예외적으로 흑백 슬라이드 필름(scala)이 있으며
- 컬러 현상액으로 현상하는 흑백필름(ILFOD XP2, Kodak BW400CN)도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모든 필름은 각각 감도가 정해져 있으며
- 현재 판매중인 필름의 감도는 ASA 50부터 3200까지 다양합니다.
- 대체로 감도가 낮을수록 입자가 고우며 감고가 높을 수록 입자가 거칠게 표현됩니다.
- 하지만 필름 감도가 높을수록 광량이 적어도 사진을 찍기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요.



2. 토이카메라와 노출

토이카메라는 고정노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 토이카메라는 고정 조리개, 고정 셔터스피드인 경우가 많습니다.
- 조리개 값은 8~11 사이이며 셔터스피드는 1/100초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 이와 같은 고정 노출값은 맑은 날 야외에서 필름감도 ASA 100으로 촬영했을 경우의 적정노출값입니다.
- 일반적으로 토이카메라에서는 네거티블 필름의 관용도를 이용하여
  어느정도의 노출 변동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 네거티브 필름의 관용도는 아래로 한스탑, 위로는 두스탑 정도까지 커버가 가능하거든요.
- 따라서 날씨가 흐려지거나 하지 않는 한 맑은 날 야외에서
  필름 감도 100~200을 사용하면 적정 노출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 홀가 등 B셔터를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의 경우에는 장노출을 이용하여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 토이카메라는 대체로 포커스 프리인 경우가 많으며 1미터 이상에서부터 무한대까지
  모두 초점이 맞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3. 토이카메라 촬영기술

토이카메라는 맑은날 야외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① 쨍한 사진을 얻고 싶다면

- 꼭! 맑은 날 야외에서 촬영하세요!
- 필름 사진의 특성상 노출이 부족하게 찍힌 사진보다 과다로 찍힌 사진의 경우가 후보정을 할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 따라서 감도 200정도의 필름으로 야외에서 촬영하세요~!

② 역광이나 그늘에서 인물이나 특정 피사체를 밝게 찍고 싶다면
- 플레쉬가 달린 카메라는 플레쉬를 터트리면 되겠군요.
- 플레쉬가 없는 경우에는, 글쎄요. 반사판 등의 도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겠군요.
- 예, 플레쉬가 없는 토이카메라는 이런 경우 딱히 다른 답이 없답니다.

③ 심도표현은 불가능한가?
- 거리조절이 지원되지 않는 토이카메라는 포커스 프리이기 때문에 1미터~무한대까지 초점이 맞습니다.
- 따라서 1미터 이전에는 초점이 맞지 않음을 꼼수처럼 이용할 수 있겠군요.
- 미스터 마크로의 경우 접사렌즈를 이용, 심도 표현이 가능 하구요,
- 목측식 토이카메라의 경우 거리조절을 통해 심도표현이 가능합니다.

④ 목측식 카메라
- 평소에 자신의 팔을 쭉 뻗은 상태의 길이를 알아두고 촬영시 거리를 짐작하여 촬영해보세요.
- 스트랩의 길이를 미리 알아두고 이를 통해 거리를 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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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2009.02.17 17: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읽고서 고수만 될 수 있다면 .... ㅠㅠ ㅋㅋ
    저같은 초보가 보기 쉽게 정리하셨네요.
    메모 해두었다가 나중에 사용해봐야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jkphoto.net BlogIcon 정기 2009.02.19 10: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토이카메라는 맑은날 야외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 이게 포인트였군요 ㅎㅎ
    그런데 요즘 토이는 생각만큼 싸지 않은게 많아서 불만이에요 ;;;
    휴대성과 디자인, 사진의 품질도 맘에 드는데 말이죠...

    • Favicon of http://eastrain.co.kr BlogIcon EastRain 2009.02.19 10: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옙, 일부 기종을 제외하고는 노출 설정이 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사실 그러한 토이카메라의 단점은
      포커스 프리와 생산비 절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포기한 부분이죠.

      그나저나 요즘 토이카메라 가격이 오른 건
      빌어먹을 환율크리 때문이죠. 뭐.
      아시겠지만 환율이 오르고 새로운 라인업의 DSLR이
      예상 밖의 가격으로 국내 출시 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의 렌즈들이니 하는 것들까지
      덩달아 가격이 올라버렸잖아요. OTL

      토이카메메라라고 별수 있겠습니까.
      비싼 카메라들에 비해 마진도 적고
      그덕에 충격을 흡수해줄 폭도 좁았고,
      환율 상승분이 그대로 카메라 가격에 적용될 수 밖에 없었던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너무 가슴아픈 부분인데,
      정말 답이 없어 보여요...

  3. 메일로답장좀요ㅠㅠ 2009.07.25 23: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메일은 nahi95@naver.com

    제가 교보 핫트렉스를가니까 바캉스세일해가지구 토이가메라 12000원짜리를

    반값인 6000원에 파길래 필름도사서 집에서 실험삼아 한컷찍어봤죠

    제꺼는 4컷짜리에다가 하얀바탕에 가운에 주황색별로 되있는건데요
    (인터넷검색하면금방나와요!!)

    필름거는것까지는 성공했는데 와인딩래버를 돌아가지않을때가지

    돌린다음에 셔터를 누르면 찍힌다길래 똑같이 따라해봤죠

    근데 셔터를 눌렸는데 '치이이잉'하는 소리만나는데

    그게찍혔다는 소린가요?? 엉엉 이런거처음써봐서;;; 제가 기계치거든요ㅠㅠ

    메일로 답변부탁드려요~~

    • Favicon of http://eastrain.co.kr BlogIcon EastRain 2009.07.26 00: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원래 '치이익-'하는 소리가 난답니다~
      걱정말고 찍으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질문을 하신 분의 맘은 십분 이해하지만,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질문을 하셨다면,
      스스로 다시 찾아와 답변을 확인하시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원봉사자가 아니며
      그 카메라를 만든 회사의 직원도 아닙니다.
      저는 답변을 메일로 보내드릴 어떤한 의무도 없거든요....

      여튼, 좋은 사진 많이 찍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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