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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순택 사진전_망각기계 2 2012.06.20
  2. 노순택 사진작가의 블로그에 가보니 6 2011.06.02






오늘 뒤늦게 다녀왔습니다.


2012년에 5.18 광주를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민중을 이야기 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단순히 가슴아픈, 잊혀져가고 있는 역사를


꾸역꾸역 끄집어내서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는


단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겠지요.



노순택 작가는 과거와 지금,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처절하게 죽어간 광주 시민들과 운주사의 얼굴 문드러진 불상을 오버랩시키고,


풀밭에 드러누운 사내와 운주사의 드러누운 와불을 오버랩시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광주를 보여주기도 하지요.



그가 말하고 싶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것은


잊혀지는 것을, 


기계처럼 살아가는 것을,


온 몸으로 거부하는 민중의 행동이 아닐까요.


민중들이 깨어나 일어날때,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이


좀 제대로 된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24일까지 전시가 진행됩니다.


전시가 며칠남지 않았네요.


아직 전시회를 가지 않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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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ntag.net/1875(노순택 작가 블로그)



자신이 끌어안고 있는,

자신이 출판했던 책들을

작가가 직접 팔고 있더라구요.

사실 작가에게 책은 자식과 같은 것이라,

이것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 처럼 슬픈 일도 없지요.



저는 취미 사진가라 심각하게 사진을 찍고 있지는 않지만,

더더군다나 사진에 깊이도 없거니와 주제의식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딴에 보는 눈은 있어서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한국 사진작가를 뽑으라한다면

망설임 없이 노순택씨를 그중 한명으로 뽑고싶습니다.

 

대학시절, 학교에서 배운 것은 글쓰는 스킬만은 아니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글을 쓰는 자세에 대해 배웠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제게 있어 변함 없는 마음가짐은

무릇 예술이란

시대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겁니다.



취미사진을 하고 있는 저는 그런 부분이 거세되어 있어 제구실을 못하고 있지만,

몰래 몰래 노순택 작가의 블로그를 들락날락 거리며 항상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물론 많이 부끄럽기도 했지요.



혹시 노순택 작가를 잘 모르신다면 그분의 블로그에서 사진을 한번 훑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사진이 마음에 든다면 망설이지 말고

사진집을 구매해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저도 둬권 구매할까합니다.

책에, 저자 사인도 받으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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