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던 밤
Fed-Micron
Fuji X-TRA 400
전 이번에 필름을 정리하려고 바이더를 하나 샀죠.
3년동안 찍었던 필름을 정리하면서 이 생각 저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 필름 속에서는 더이상 연락이 안되는 사람이 웃고 있었고, 헤어진 커플이 웃고 있었으며...
어렸던...제가 웃고 있었습니다...
"간사한 것이다. 시간은....무서운 것이다. 사진은...."
이 말이 정말로 딱 들어맞더군요.
그나저나 하늘에 떠있는 구름색과 풀색이 정말 아름다워요~
요즘에 아주 예전 사진들을 쭉 보고 있는데 말이죠,
정말 잊고 있었던 많은 일들이 떠오르더라구요.
사진의 힘이랄까요.
매일 저렇게 날씨가 좋았으면 싶다니까요.
그나마 사진으로 저렇게 남겨놨으니 다행이죠. :)
정말 동감!!!!합니다.
그 당시에 일을 기억 못하다가...
사진을 보면 순간 떠오르는........그래서 사진이 좋아요. ^^
저도 같은 생각 들때가 많아요.
그렇게 남겨진 사진들을 보면 그때의 일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사진이 참 좋아요 ㅎㅎ
의외로 필름의 이런 어정쩡한 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사실 저도 네가필름의 어정쩡한 색이 좋아요. 흐흣.
아... 멋지네요. 마지막으로 한강에 가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아요.
사진이 왠지 캔커피 한잔 들고 가야할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오래전부터 겨울이였던 거 같은 느낌..초록색을 보니까 문득 그립네요.
봄이 조금 더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엔 오랜만의 회포를 풀러 또 서울 나들이를 하는바람에
정줄을 놓아서인지 카메라고 뭐고 다 놓고 가는 사태가 있었던지라..
너무 아쉽네요 ㅠㅠ
흐흐. 저렇게 비가 많이 오고 난 뒤의 한강에서는
물고기도 많이 잡힌다더라구요. 흐흐흐.
전 바다 낚시만 해봐서,,,
가장 잘 낚일때는 막 흐려질 무렵이나 어느정도 파도가 있어야 할때가 가장 좋더이다.
음..손맛을 느껴본지도...;;;
아! 저도 아버지 따라서 바다 낚시 간 적이 몇번 있었는데
뭐랄까, 학꽁치만 열심히 낚아봤던 기억만 남아있군요;;
아우 꽁치회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오랜만에 보는 휘드 사진 참 좋네요.
저는 언제쯤 흑백에 도전을 해볼까요..
흑백 별로 안어려워요~
그리고 이사진 찍은 필름은 컬러 현상소에서도 현상이랑 스캔이 가능한 필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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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매일 들어오게 되네요.. 매번 느끼지만 사진이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잘찍으시네요.
매일 들러주시면 제가 감사하죠. 하하.
사진이 맘에 드신다니 참 기분좋네요. :)
와. 좋네요.
비가 내리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렇게 보면 참 좋아요. ^^
그렇죠. 비내리는 날 옷도 축축해지고...
그러나 사진으로 보믄 이게 또 괜히 분위기 있어보이고 말이죠.
반가운 우체통이네요. 요즘 우체통 보기가 참 힘들어서 말이죠. ^^;;
우체통....
그러게요. 언제 편지를 써서 보냈는지도....
촉촉히 젖은 아스팔트....그길에 서서 한참을 넋놓고 울었던 기억이 스멀스멀...흐-
아픈 기억은,
이상하게도 비랑 엮여있단 말이죠...
사진 참 존네요
아이쿠, 감사합니다. ㅋ
아. 사진좋아요~~
그냥 대충 막찍었는데 말이죠(티나죠? ㅋㅋ)
그래도 좋은느낌으로 찍혀서 다행입니다.
우체통에 편지 넣어본지가 참 오래됐네요.
고등학교때 펜팔도 했었는데요.ㅋㅋㅋ
아, 팬팔이라니!!! 그거 참 간만에 듣는 단어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