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 - 37

from FILM/SLR 2010. 2. 1. 09:53





국립중앙박물관





PENTAX LX + Biometar 80mm 2.8

Lucky Color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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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 - 36

from FILM/SLR 2010. 1. 29. 10:16






국립중앙박물관





PENTAX LX + Biometar 80mm 2.8

Lucky Color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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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 - 35

from FILM/SLR 2010. 1. 27. 10:00




취미사진가들의 또다른 놀이터가 되어버린 곳




PENTAX LX + Biometar 80mm 2.8

Lucky Color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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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LX + Biometar 80mm 2.8

Lucky Color 200





테스트한답시고

이리저리 대충 막 찍었습니다만,

일단 결과물 두장 올립니다.
(볼만한 사진은 차차 포스팅하겠습니다. 흐흣.)



역시 제가 의도한대로,

만족스럽게 심도 표현이 되더라구요.

특히.

그냥 냅다 블러만 먹인 이미지와는 다른 점을 위의 두사진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지요.

그건 바로, 뒤로 흐려진 부분의 몽글몽글한 보케인데요,

아아. 저 결과물을 받아 들고 얼마나 감동했는지 몰라요.

원경을 찍었는데 저런 결과물이 나오다니.



이 렌즈와 어댑터,

아주 사랑하게 될 것 같아요. 흐흣.

다만 80미리가 좀 좁게 느껴져서...

45미리 렌즈를 추가로 지르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게 흠이라면 흠.



간만에 가지고놀만한 장난감이 생기니

세상이 아름다워 보여요.

역시 남자는 나이를 처묵처묵해도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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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지름입니다.

대략 한 1년 반 전 부터 벼르고 있었던 아이템인데

이제야 질렀네요.


일단 렌즈부터 보실까요.

이름은 Carl Zeiss Jena Biometar 80mm f2.8 렌즈입니다.

요 렌즈는 중형 포맷의 Pentacon 6 용으로 나왔구요.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PENTAX LX에 물리기 위해 질렀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요녀석의 마운트와 제가 쓸 카메라의 마운트가 다르기 때문에

둘을 이어줄 어댑터가 꼭 필요하지요.

그래서 어댑터도 같이 질렀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렌즈가 필요해서 어댑터를 지른 게 아니라,

저 어댑터를 쓰기 위해 렌즈를 질렀다는 겁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단순히 Pentacon 6 렌즈를 135 SLR에 쓸 수 있게 해주는 어댑터가 아니란 말이죠.

무려(!) Tilt 기능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어댑터입니다.








출처: http://photolog.blog.so-net.ne.jp/


이런 사진들 말이죠!

멀리 있는 풍경 사진을 찍었는데 심도가 표현이 되는,

소위 말하는 디오라마 사진을 찍은 것 같은,

그런 사진을 찍게 해주는 어댑터입니다.


그런데 왜 하고 많은 렌즈중에 Pentacon 6 렌즈냐구요?

사실 저도 그 이유가 좀 궁금했는데 답은 의외로 간단한 부분에 있었습니다.

바로 상이 맺히는 이미지 써클 때문인데요.

일반 135렌즈를 어댑터를 이용해 좌우, 상하로 경통을 움직이게 되면

새까만 비네팅이 생기게 됩니다.

원래 35mm 필름면에 상이 맺히도록 제작된 렌즈라

렌즈 경통이 기울어지게 되면 각도가 틀어지게 되고

그만큼 필름면에 아무것도 찍히지 않게 되는 거죠.


그러나 중형렌즈를 이용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중형렌즈는 120필름면에 꽉 차도록 이미지써클이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135카메라에서 틸트렌즈로 사용한다해도 비네팅이 생기지 않는 것이지요.


여튼,

이제 저도,

제대로 된 틸트 사진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으하하하!


참고로 드리는 말씀인데 저렇게 어댑터와 중형 렌즈를 지르는 게

35mm 카메라용으로 나온 Tilt렌즈를 사는 것 보다 돈이 적게 듭니다.

그나저나 이베이로 질렀는데

2주 정도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이 자리를 빌어 제 대신 이베이를 통해 구매를 해준 병동군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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