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종종 마주치는 나의 반영,혹은 당신의 반영.Fed-MicronKodak BW400CN
다수의 타인,그 속의 이방인,그는 이토록 이질적인 공간에서무엇에 집중하고 있었을까.Fed-MicronKodak BW400CN
이루어 놓은 것 하나 없는,조금,아니 많이,부끄럽기만한 서른Zeiss ikon + Canon 50mm F1.2Kodak PORTRA 400NC
한강을 건너던 전철이,속도를 천천히 늦추다가,다리위에 서버리는,그런 때가 있다.그럴 때 전철안에 사람도 별로 없으면,난 엄청나게 센치해지곤한다.결국 전철은 다시 달리고,지하로 내려가지만,그렇다 해도그 순간의 묘한 느낌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Natura BlackAgfa ULTRA 100
지하철 3호선에서 앉은뱅이 의자에 앉아 노래를 부르던 가수.트레이닝복 바지 차림에,박스테이프로 덕지덕지 외관을 수리한 기타를 메고 3호선 열차 객실에 들어와구성지게 올드 팝송을 부르던 가수.그의 액센트 강한 발음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Zeiss ikon + Canon 50mm f1.2Vegas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