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england'에 해당되는 글 1건

  1. 디스 이즈 잉글랜드, 그리고 한국 (8) 2009.09.04




한국의 80년대를 이렇게 냉정하게 잡아내는 영화는 존재할 수 없을까.

80년대를 관통해 21세기인 지금까지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는,

현실과 동떨어진 그 미묘한 민족주의를 냉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는 없을까.


물론 영화에서 원조 스킨해드를 자처하던 그 양반들과는 조금 과가 다르긴 하지만,

한국의 어설픈 민족주의자들이 스스로가 진보좌파인양 깝죽거리는 거 보면

참 가엾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고,

편을 가르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너무 아프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뿍뿍이 2009.09.04 10: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념은 누가 만들어낸 것이고, 규칙은 또 누가 만들어낸 것일까요.
    서로 분열하고 찢기는것이 그렇게 아픈것인줄 알면서.
    사실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족쇄에 스스로 갇혀버린것은 아닐지.

    콤보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아요.

  2. Favicon of http://eedo.tistory.com BlogIcon 이도공간 2009.09.05 02: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 그래도 이 영화 꼭 한 번 봤으면 싶었습니다.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왜 민족주의자가 되었는가'라는 글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애시당초 이데올로기적 민족주의가 아니라, 자본과 사회라는 거대 시스템 속에서 소외 된 자들의 탈출구로써 민족주의자로 경도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의 배경이 대처리즘과 레이건노믹스로 대표되는 신보수주의와 신자유주의가 급속히 확산되던 80년대인 것은 의미심장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eastrain.co.kr BlogIcon EastRain 2009.09.05 10: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맞습니다.
      어떤 사상적인 민족주의라기보다는 제대로 삐딱선 타는,
      우리라는 경계선 밖에 있는 타자에게 가혹할 정도로 배타적인,
      오로지 심정적으로만 경도된 민족주의의 폐해를 보여주더라구요.

      가지지 못한 자들이 내릴 수 있는 선택의 폭은 너무좁아요.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3. Favicon of http://neruda73.tistory.com BlogIcon 네루다 2009.09.09 18: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도 영화 보는 내내 똑같은 생각을 했어. 슬프고, 안타깝고, 아프면서도...희망적이었는데...과연 우리는?
    왜 우리는, 이런 시선을 키울 수 없을까. 설령 있다 해도 '자기비판'을 절대 견디지 못하는 허약함이라니.
    2PM이 7명인지도 몰랐고, 재범이란 아이는 더더욱 몰랐으나...최근 벌어진 그 끔찍한 사태를 보니 이 지랄같은 나라가 새삼 더 지랄맞게 느껴진다.

  4. 스킨해드 2009.11.06 22: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편은 블로거 당신이 나누고 있네요..
    어설픈 민족주의자들이 스스로 진보좌파인양 깝죽댄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엔 당신같은 어설픈 애국주의로 깝치는 보수 깽깽이들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군복입고, 까스통에 불싸질러가면서 행패부리는 그자들 말입니다.
    난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닙니다.

    편을 나누지 말라고 하면서 스스로 편을 나누는 형편없는 글 잘 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eastrain.co.kr BlogIcon EastRain 2009.11.06 23: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풉.
      죄송한데,
      제가 글에서 말하고 싶었던 한국의 어설픈 민족주의자들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한국 근대사에 대해 공부좀 더 하시고
      생각도 좀 더 해보시고,
      제가 쓴 글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으면,
      제게 연락주세요.
      제 전번은 019-373-육육육삼 입니다.

      간만에 오독의 정수를 맛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