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만나는 녀석들은 다채롭다.
내가 거의 같은 시간대에 이곳을 지나침에도
이곳에서 느긋하게 아침을 먹는 녀석들이 항상 다르다.
퇴근길에 만나기도 하는데,
저렇게 녀석들이 모여서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배가 부르다.
저 집 주인의 배려는 참 놀라울 정도다.
비가 와도, 날이 맑아도
저 투명 플라스틱통에 사료가 비는 날이 없다.
언제나 일정량만큼은 꼭 저 플라스틱통이 사료로 채워져있다.
대한민국,
서울,
사람이 살기도 이리 힘든 공간인데
저 고양이들을 어떻겠는가.
저들을 위한 맘 넓은 배려가 눈물겹다.
PENTAX LX + A50mm F1.2
Fuji X-TRA 400
::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 여러분의 사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 -1 <반영사진의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