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저녁,
서둘러 퇴근을 한다
주말에 찍은 필름을 맡기러 충무로로 급한 발걸음을 옮긴다
동네 현상소도 있지만,
동네현상소가 편하지만,
그래도 난 충무로로 간다
충무로에 가면
벌써 5년을 알고 지내던 분께서
현상을 하고, 스캔을 해주신다
필름은 불편하다
결과물을 받아보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래도 필름이 좋은 점이 있다면
이렇게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끈이 된어준다는 것
PENTAX LX + A50mm f1.2
Kodak Ektachrome 40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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