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한강의 수위가 낮아지면
콘크리트를 처바른 공원은 뻘밭이 된다.
그냥 뻘밭이면 모르겠는데, 썩은내가 진동을 하는 뻘밭이 된다.
돈을 때려부어 '정비'한 공원이 똥냄새 진동하는 공간이 되는 걸 어찌 보고만 있나.
또,
돈을 때려부어 뻘을 치운다.
'한강'같이 물을 뿌리며 냄새나는 뻘을 다시 '한강'으로 흘려보낸다.
악순환의 반복이다.
Zeiss ikon + Heliar 15mm
Kodak GOLD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