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창밖

from FILM/RF 2008. 1. 17. 20:32

0


겨울의 창밖.

밖은 춥고, 유리창은 뿌옇고,

화분의 식물은 어딘가 모르게 겨우 숨쉬고 있는 느낌.


그런데,

생각하고 보면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겨울빛 만큼 따스한 빛도 없다.



그래, 지금은 1월 중순. 겨울의 절정.

모두들 숨죽이고 추위를 즐기는 중.

갑자기 백석의 시가 생각난다.


겨울이긴 겨울이고,

내가 지금 백수긴 백수구나.

이렇게 센치해지다니. 풉.



Zeiss ikon + Canon 50mm F1.2

Fuji SUPERIA 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