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진

from FILM/TLR 2008. 4. 1. 22:44











그날 호금, 희진, 그리고 나는 미친듯이 삼겹살을 먹고,

5,000원짜리 딸기 한팩을 사와 입가심을 했다.


그리고 우리는 뭔가 계속 허기지다고 생각한다.

연애도, 사진도,

뭐든,

다 허기지다.


딸기는 크고 달았다.

품종이 개량이 되어 속이 비지도 않고 꽉찼다고 희진이가 말했다.

나는 그 말에 동조하며 연신 딸기를 베어물었다.


사실,

나는 제대로 된 글쓰기에 허기진

불쌍한 문창과 졸업생일 뿐이다.


희진아,

넌 뭐에 허기가 지냐.



Mamiya C330s + 55mm

Fuji Pro 40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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