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시간은 참 빨리 간다,
고 느끼고 있다.
어째서인지 지나간 시간들이 그리 멀지 않은 것 처럼 느껴지는데,
생각하고 보면 꽤나 오래전이다.
지금 느끼는 이런 속도라면
내일이 마흔이라도 황당할 것 같지 않다.
서른이 되었더니
이래저래 고민거리가 늘었다,
는 숫자에 대한 모독이고...
이제야 슬슬 봄여름가을겨울의 사이클이 짐작이 되고
언제쯤 날씨가 어떨 것이라는 감이 오고,
요맘때 쯤에는 뭘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되고
뭐 그렇다.
Zeiss ikon + Canon 50mm F1.2
Kodak BW 400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