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고향인 나는사실 부산을 잘 모른다.1년에 둬번 고향에 내려가면고향을 관광하고 내려온다.아이러니하다.Fed-MicronFuji AutoAuto 200
2005년 12월이던가,아마 그 때쯤 찍었던 사진.생각해 보면 그때부터 지금 까지내 옆에서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생각 해보면,글쎄,몇명이 되질 않는다.역시 나의 대인관계는 편협한가.Fed-micronFuji AutoAuto 200
단풍나무가 가을에 멋진 건 사실이지만,여름이 멋지지 않다고는 말하지 못한다.정점이 멋지고, 아름답다고는 하나그 중간 어드메쯤도 멋지고 아름답다.그러니 나도,지금 이 어설픈 시간들을 조금이라도 더 사랑해야 겠다.Fed-MicronKodak PORTRA 160NC
신두리, 해안 사구에서.Fed-MicronKodak PORTRA 160NC
신두리에서,그리고,성북동에서.
세상을 갈아 엎는다 해도
절대로 만날 수 없다지만
그래도 우리는
서로를 느끼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바닷바람이 부는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산들바람이 부는 성북동 산책로에서,
그렇게 조용히 서로를 느끼고 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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