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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waiting 2 2008.10.16
  4. 아. 아. 마이크 테스트. 이곳은 EastRain.co.kr입니다. 6 2008.10.16
  5. 사람의 마음이란 참 간사하지요 4 2008.10.16

meet

from FILM/RF 2008. 10. 16. 18:57






meet





Zeiss ikon  + Jupiter 3

Kodak BW 400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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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

from FILM/RF 2008. 10. 16. 18:39




퇴근길





Zeiss ikon + jupiter 3

Kodak BW 400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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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ing

from FILM/RF 2008. 10. 16. 18:26






20081012

서울, 시청역



Zeiss ikon + Jupiter 3

Kodak BW 400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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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이곳은 EastRain.co.kr입니다.

1년도 더 전에 저 도메인을 사놓고 엄한 곳에다가 가져다 썼더랬습니다.

그리고 이제 EastRain.co.kr 도메인이 제자리를 찾아온 것 같습니다.

이제 r-d1.tistory.com처럼 긴 주소로 들어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 아. 이곳은 EastRai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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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 어제,

꿈에도 그리던 PENTAX A50mm f1.2가 택배로 날아왔습니다.

상태도 좋고, 그정도 상태에 그정도 가격이면 나름 '쿨'이었다고 생각하며 기분이 좋았지요.

아, 물론 지금도 렌즈를 보면 기분이 좋아요. 좋은데, 좋은 데 말이죠...


2.
이놈의 급한 성질이 문제입니다.

받은 렌즈 한번 마운트 해서 사진 찍어보겠답시고 LX를 들고 밤거리를 쏘다닌 게 문제였어요.

어제까지는 몰랐는데,


3.
아침에 눈떠서 카메라 가방을 열어보니

LX의 파인더에 딱봐도 눈에 띄는 덴트가 보이는 겁니다.

이거 원 몇줄의 기스라 생각하면 덜 마음이 아픈데

그정도가 아니라 조금 움푹 들어가버렸어요.


4.
눈이 뒤집혀서

아침 내도록 이베이와 일본 야후 옥션을 찾아봤는데,

그 기본파인더 가격이 만만찮더군요.....

거기다가 환율까지 미쳐버려서 꿈도 못꿀 상황이더라구요.


5.
이 지랄맞기 그지 없는 제 성격에 어찌나 씩씩거렸던지

한때 잠깐 '이놈을 그냥 내다 팔어?!' 라고 생각하지 했는데 말이죠.


6.
마음을 조금 진정시키고,

조금 다르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지금 벌어진 상황은 그냥 카메라가 아주 아작이 날 때 까지 쓰라는 신의 계시다,

나와 LX가 영원히(?) 함께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뭐 그런 생각 말이죠.

그냥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조금 마음은 아프지만 어쩌겠어요.

돈도 없는 데 그냥 써야죠.

어디 내다 팔려해도 뭐 똥값이 되어 버릴 판국인데,

팔긴 어딜 팔아요. 그냥 써야죠. 허허허;;;


7.
어찌 되었건 렌즈도 왔겠다,

이제 좀 열심히 찍어봐야겠습니다.

가을이 확 도망가버리기 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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