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요일 밤에 계약서를 썼습니다.
어떤 계약서냐면,
두번째 책 계약서입니다.
참 실력도 없는 놈이 어쩌다 보니 또 책을 내게 되었는데,
사실 이번에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 혼자만의 이름으로 나가는 책이 아니고,
Stella양과 함께 공동집필식으로 나가는 거라
부담이 더하네요.
아니 솔직히 말하면 Stella양의 역할이 큰 책이라 더 그래요. ㅠ_ㅠ
이상하게도 제가 더 부담을 느끼게 되네요.
책 내용은
이제 막 사진을 시작하시는 많은 여성분들을 위한 책이랄까요.
바야흐로 DSLR의 시대죠.
홍대앞, 상청동 등을 걷다보면 DSLR을 메고 다니는 여성분들을 심심찮게 봅니다.
그분들의 고민이 뭘까,
라고 생각하면
의외로 답은 간단히 나오더라구요.
'DSLR을 구입했는데, 나도 사진 멋지게 잘 찍고 싶다'
그래서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여성분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다른 초보 유저들이 보아도 좋을 그런 책을 말이죠.
이번엔 좀 더 많이 신경써서 좋은 책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실망스켜 드리지 않을테니 기대하셔도 좋아요. :)
2.
레드 카메라에서
Mr.Macro를 다시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톡 까놓고 말해서
생긴 건 그다지 예쁜 카메라가 아니지만
사진만큼은 정말 잘 나오는 카메라가 아닐까 싶어요.
오늘 하늘이 너무 좋아서 한강변으로 사진을 찍으러 나갔는데,
엑시무스와 요녀석을 들고 나갔더랬습니다.
어떻게 나와줄지 잔득 기대중입니다.
3.
사람의 일이라는 게 언제나 그렇듯,
예고되고 벌어지는 건 거의 없고,
예고되었다 한들 그대로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제가 바라는 대로 뭔가가 이뤄지는 게 그다지 없더라구요.
뭐 그렇더라구요.
이젠 좀 흘러가대로 좀 놔둬볼까 합니다.
4.
나라 돌아가는 꼴이 참 말이 아닌데,
어쩌겠어요.
그래도 살아야죠.
5.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귀뚜라미도 울어요.
낮엔 견딜만한 더위,
밤은 잠들기도 좋은 온도.
모두들 활기찬 한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