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구식 렌즈로 바다의 강한 햇빛이 들어오자,
사진의 엉뚱한 곳에 플레어와 고스트가 생겨버렸다.
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사실 나는 실루엣으로,
개미만하게 작게 나온 저 단촐한 3인의 가족에
플레어와 고스트가 끼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유모차를 끌고있는 아직 젊은 어머니와,
어쩌면 넓은 바다를 처음 봤을 지도 모르는 저 아기와,
그 둘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는 아직 젊은 저 아버지.
비록 내 사진이 아름답지는 않을지 모르나,
나는 내 사진속에 담긴 저 가족이 아름답고, 행복하기를 빌어본다.
Zeiss ikon + Canon 50mm F1.2
Fuji FORTIA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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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쿠나~
그래도 니가 좋은 사진을 알아봐주는구나.
고맙다.
꺅! 사진공모전에서 짱먹으려는 작전이신거죠...우어우어우어..
올해 티스토리 달력 3수생입니다...
흠흠.
이번에 안되면 블로그 접는다는 일념으로 참가하고 있;;;
여기가 태안인가?
좋다.
가자! 조만간.
응. 태안. 갈음이. :)
가자. 여기.
조용해보인다.
모래위에 편지써줄께
응.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