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부터 2003년까지 정태춘 박은옥의 이름으로 발표된 모든 음반에 수록된
100여곡 중 33곡을 엄선하여 담은 2CD의 베스트 앨범,
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미 그들의 앨범 중 대부분이 절판되어 구하기가 쉽지 않으니
이런 방식의 베스트앨범은 반갑기까지하네요.
언제던가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것 같은데
대학 새내기 시절 선배 자취방에서 들었던 '사람들'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 위에 올려진 유투브 영상인 '92년 장마, 종로에서'는
2011년인 지금 들어도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질 않아요.
그들의 음악을 주욱 듣고 있노라면
이 시대의 젊은 음악인들의 음악에서도
이런 진정성과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대가 변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세상도 변했고 사람도 변했고 음악도 변했다고.
그런 분께, '92년 장마, 종로에서'를 꼭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정말이지 이 대한민국은 본질적으로 변한 게 하나도 없거든요.
아, 유툽 동영상 싱크가 맞지 않습니다만,
다른 동영상이 없어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