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멀리 떠나간 친구.
성근이.
오타로 벙성근이라 치던 정성근.
성근아. 보고싶다. 만나서 같이 소주 마시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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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친구였던 양반이 날 불러 도와달라더라.
그는 그 회사 사장이었지.
그리고 3달이 되기 전에 날 자르더라.
회사가 힘들어졌다면서…
난 그간 최저임금 월급을 받았었지. ㅋ
그래서 큰 배신은 느껴지지 않지만 기분은 더럽네.
고급 외국차는 여전히 타면서 말이야.
괘씸타.
막상 날 부를 땐 고맙다더니 석달이 넘기 전에 날 잘라버리다니.
얼마나 잘 먹고 살려고 그러냐.
여튼 난 다시 백수가 됐네.
부산, 고향으로 돌아오니 배신이 날 반겨주네. -_-
다시 막막해졌네. 다시.
뇌경색 이후로 내 삶의 바닥은 끝이 없구나…
작년, 그러니까 2023년 5월 중순 부터 10월 초 까지 포천에 살았습니다. 어느분의 도움으로 비교적 단순한 일을 했지요. 그러나 뇌경색으로 인해 문제가 많았습니다. 같이 일하는 분들이 제게 화를 낼 정도였죠. 어찌 그 쉬운 걸 제대로 못하면서 말이죠. 결국 1년도 버티지 못하고 그 회사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10월 초에 양산으로 이사했습니다. 엄마집으로 말이죠. 아버지는 이미 돌어가셨고 엄마는 어느분과 살고 계시기에 그 집은 냉정허게 말하면 엄마집은 아니었습니다. 그 집에서 오래 살기 힘들었죠.
그리고 2024년 1월 초에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산대역과 장전역 사이에 있는 원룸으로요. 포천에서 살았을 때 보다 살짝 더 큰 원룸으로요. 운이 좋았는지 시골이었던 포천보다 월세가 저렴하네요.
저는 이제 제 고향이었던 부산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제대로된 일을 잘 하지 못허고 있습니다. 제 모자란 머리 문제 때문이죠. 뇌경색 초반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정상적인 보통 사람보다는 확실히 머리가 모자란 사람인거죠.
뭐 여튼 저 EastRain 채동우는 꾸준히 사진 찍고 있습니다. 사진 찍기는 정상이니까요. 그나마 사진은 잘(?) 찍는 편이니까요.
이 글을 보시는 분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게 말이라도 댓글이라도 힘을 전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astRain.
2024.01.16
뇌경색으로 못하는 게 참 많긴 합니다만,
다행히 사진 찍기 만은 멀쩡합니다.
우울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었지만
사진만은 제게 힘을 주고 있었네요.
그래서 페북에 이리 썼습니다.
네, 솔직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 도와주세요’
제게 도움을 주시기에 제 사진을 드립니다.
구독하시려면 제 계좌인
하나은행 101-892461-25607로 구독료를 입금하시고
eastrainphotomail@gmail.com 으로
'몇개월 구독합니다'라고 간단히 내용을 적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제가 메일로 사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뇌경색 이후 만으로 5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전 여전히 문제가 많습니다.
사진 찍기 외에는 정상적인 게 거의 없습니다. 멀리 떠나서 사진 찍고 싶지만
1. 일을 제대로 못하니 돈이 모자라다
2. 설사 돈이 있더라 하더라도 버스나 기차를 타지 못한다.
등 등 여러 문제로 그저 집에나 있습니다.
뇌경색 이후로 홀로 지하철 조처 2호선 외에는 제대로 타기 힘듭니다. 어떻게 갈아타야 하는지 행동하지 못합니다.
버스 종류도 마찬가지입니다. 더불어 고속 버스는 계산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계산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은 제가 하는 말 이해하시기 힘들겁니다…
당연히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니까요.
여하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은 열심히 찍고 있습니다.
사진 찍기는 정상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이 글 보시는 분이 몇 되지 않겠지만…
그냥,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