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실이
판타지 세계와 그다지 분간이 된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빌어먹을 던전입구는,
약육강식의,
노약자 우대 따위는 없는,
어린 녀석들도 피똥싸면서 경쟁하는,
가진 놈은 편하고 없는 놈은 더 힘든,
엿같은 세계로 통하는 문이다.
매일 아침,
저 곳을 개미떼처럼 줄지어 들어가는 여러분을 위해
잠시 묵념.
Natura Black
Kodak Ektachrome 400(EPP 400)
'Kodak Ektachrome'에 해당되는 글 3건
- 던전입구 (21) 2009.06.02
-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14) 2009.06.02
- 놀아주세요! (12) 2009.05.27
어쩐지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실이
판타지 세계와 그다지 분간이 된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빌어먹을 던전입구는,
약육강식의,
노약자 우대 따위는 없는,
어린 녀석들도 피똥싸면서 경쟁하는,
가진 놈은 편하고 없는 놈은 더 힘든,
엿같은 세계로 통하는 문이다.
매일 아침,
저 곳을 개미떼처럼 줄지어 들어가는 여러분을 위해
잠시 묵념.
Natura Black
Kodak Ektachrome 400(EPP 400)
재수 없게도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긴 시간,
그러나,
짧게 저를 스쳐지나갔던,
수 많은 분,
여러분은 잘 지내고 계십니까.
행여라도 저의 존재 자체가 상처가 되어
아픈 시간을 보냈거나
보내고 계신 분이 있다해도
제가 딱히 해드릴 게 없습니다.
그저 여러분들 눈 앞에 나타나지 않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군요.
죄송합니다.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저는 여적지
철없는 한마리 짐승일 뿐입니다.
Natura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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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Rain
2009.06.03 1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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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사합니다. ㅠ_ㅠ
다이어트 하드코어하게 했더니 요즘 상태가 좀 이상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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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야
2009.06.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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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화이팅 하시길 기원합니다 :-)
별일 없이 사는 게 좋은 게지요. 후후-
EastRain
2009.06.07 1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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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이 있진 않아요. :)
그냥 정말 쓴글 그대로 시간이 한참 지나서 생각하고 보니
참 미안한 감정이 드는 사람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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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kova 꼬기
2009.06.0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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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뭔가 균형이....
저만 그리 보이는건가요...? 제눈이 이상하....?? ㅠㅠ-
EastRain
2009.06.07 1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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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균형이 안맞죠. 머리만 커보이고.
이게 광각렌즈라 좀 그리 사진이 나왔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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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자는 저 자세,
아,
어찌나 귀엽던지.
내년에 또 보자!
(복날을 잘 버텨야 한다.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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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i
2009.05.28 08: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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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강아지들은 이런 똥개스러운(??) 애들이 훨씬 더 귀엽고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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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야
2009.05.3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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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을 잘 버텨야 한다.......... 왜 이렇게 처절하게 들리는 거죠 ㅜ.ㅜ
부디 살아남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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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나오는 통
로가 있을 거예요.
반대편 어딘가 에
요.
정말... 마치 지옥을 들어가는 문같아요...
사는 게 지옥,
같지요.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게.
그래도 가끔이지만 뭔가 즐거운 일이 있으니
그나마 좀 버틸 수 있는 것 같아요. :)
..........흐흐 싫다;
싫어도 어쩔 수 없다능 ㅋㅋ
오늘은 몇 킬이나 할지... ㅠ.ㅠ
득템하셔야죠! 화이팅!
던전으로 들어가시는 분의 어깨가 축 처져보입니다...
머리는 반짝이시는 데
삶은 황혼이시고
그럼에도 던전으로 들어가셔야 하고....
던전입구라.. 에이 낼부터 버스타고 출근을...헛..버스가 없...
저도 버스타고 출퇴근하고 싶은데 딱히 노선이 없네요.
으허.
으...보기만 해도 갑갑하네요.
답답해도 저 던전으로 들어가야 싸게 워프할 수 있거든요...
전 저희 회사 빌딩이 스테이지10으로 된 마계촌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아. 10층 꼭대기에 끝판왕이 있는건가요?
그나저나 공주님은;;;
7호선 온수역과 학동역 던전, 2호선 신도림역 던전은 가히 최악입죠 ㅜ_ㅜ;;
한 몇달동안 적응을 못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 거기 몹들도 장난 아니죠;;;
포션이 필요해요. 몇 번이고 마셔도 다시 채워지는 포션..
그런 포션이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ㅠ_ㅠ
연애가 그런 포션이 될 수 있을까요;;;
이곳으로 이사온지 2년여 가까이 되가지만 나름 적응 했다 싶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지옥철이 가끔 그리울때가 있다니..이거 허허....;;;
아. 출퇴근시간에 끼어타는 지하철이 그리우시다니...
어쩐지 부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