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 블로그는 아주 가끔 리뷰가 올라오는 걸 빼면
죄다 사진만 포스팅됩니다.
아, 물론 제 개인적인 공간이다보니 제 개인적인 주절거림도 간혹 포스팅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단 제 입장에서 보면, 스스로 엄청난 장비병 환자가 되지 않는 한 카메라와 렌즈 리뷰는
뜸하게 발행할 수 밖에 없어요.
제가 장비를 이것 저것 막 쓰는 건 사실이지만서도,
나름 까탈스런 남자입니다? 아, 그건 아니고. 여튼.
그런 포스팅은 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거죠.
그리고 독자 입장에서 보면, EastRain.co.kr에 간간히 들르면서 사진만 보다보면
자칫 식상하거나 지루해질 수 밖에 없지요.
솔직한 말로다가 제 아무리 사진이 좋아도 블로그에서 사진만 휙휙보고 지나치면
독자와 블로거간의 소통은 사라질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입니다.
지금 계획하고 있는 건 어떻게 보면 일방적인 정보나 노하우의 전달이 될 수 있는 기획입니다만,
그래도 명색이 블로그를 이용하는 블로거이기에
트랙백의 힘을 믿습니다.
흠흠. 이쯤에서 뜸은 그만 들이고
기획 포스팅 내용을 까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획 포스팅의 제목은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가 되겠습니다.
사실 막 거창하게 이름 붙이고 싶지도 않고 그런 거창한 이름을 지을 수 있는 센스도 제겐 없습니다.
하여 그냥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로 확정되었습니다. 으응?
일단 매 회마다 하나의 주제로 하나의 포스트가 발행될겁니다.
예를 들자면 1회는 반영사진에 대해 기획하고 있는데 내용은 뭐 제목 그대로입니다.
반영사진을 찍는 제 나름의 노하우와 되도 않는 철학을 주절거릴겁니다.
제 블로그를 들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름 최선을 다해
피사체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찍어내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저만 그렇게 주절거리면 뭔가 좀...
뭔가 허전하기도 하고 뭔가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 말이죠.
어차피 서로 취미사진찍는 사람들끼리 누가 잘났네 못났네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제 포스트를 보고 말이죠, 같은 주제로 트랙백 정도는 날려주실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 짐승, 외계인 가리지 않습니다.
블로그로 사진을 발행하시는 모든 블로거분들과 사진으로 소통하고 싶을 뿐입니다.
여튼 이미 제 마음은 정해졌고,
조만간 첫회가 발행될 겁니다.
1회는 뭐 반쯤 썼습니다.
반을 먼저 공개하지요.
예, 포스트의 제일 앞에 들어갈 제목과 사진입니다.
시작이 반이니까, 반은 한겁니다. 흠흠.
그리고 이렇게 까발리고 나면 안 쓸 수 없으니 뭐 조만간 1회가 나올겁니다.
제가 사진을 찍어봐야 얼마나 찍어봤겠습니까.
그러니 너무 기대는 마시고 말이죠...
그래도 누군가가 제 포스트를 보고 뭔가 얻을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저는 아주 행복할 것 같아요.
여튼 조만간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