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이자람밴드 - 4월24일>
<아마도이자람밴드 - 밥통>
미친듯이 눈이 내렸던 어제(27일) 아마도이자람밴드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공연시작 한시간 전 쯤부터 벨로주 카페에 가서 줄을 서서 기다린 결과
제일 앞자리에서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뜬금 없는 팬심. 하하하하하)
아이폰으로 찍은 동영상 두개를 일단 올려봅니다.
(세로로 찍은 동영상은 어떻게 올려야 할지 답이 안나와서 그냥 패스-)
사실 이자람씨의 노래를 처음 들은 건 사천가 판소리 공연에서였죠.
참 매력적인 양반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사천가'는 밴드 공연은 아니었지만
장르가 무엇이었던 간에 그녀의 매력을 느끼기에는 차고 넘는 공연이었지요.
그리고 1년도 더 지나고 나서야 아마도이자람밴드의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판소리 공연과는 확연히 다르긴 하지만,
그녀의 부드럽고 강인한 포스는 일관되게 느껴졌습니다.
밴드 맴버들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뭐랄까,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이랬습니다.
누이의 눈빛, 누이의 마음.
그런 마음이 느껴지는 공연을 봐서였을까요,
공연장을 나오는 눈덮힌 거리가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내년에 아마도이자람밴드의 정규 앨범이 나온답니다.
아, 물론 저는 그날을 쏜꼽아 기다리고 있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 공연에서 찍은 사진은 아직 현상도 맡기지 못한 상태라,
일러도 내일이 되어야 블로그에 포스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