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도여행을 다녀온 후배가,
선물을 줬다.
Liv. 52 한통이랑,
LUCKY STRIKE 한갑.
2.
Liv. 52는 간에 참 좋은,
허브와 생약성분으로 만든 뭐 그런 약이라는데,
하루에 두알씩 챙겨먹으면 효과가 그렇게 좋단다.
이건 나보다 간이 좋지 않아보이는 유모양에게 딱 좋을 것 같고.
3.
럭키스트라이크는 누가 됐건
외국 나갔다 들어오는 사람들이 흡연자를 위해 꼭 사오곤 하는 그런 아이템인데,
나는 럭키스트라이크를 필 때 마다 약간의 부담감을 느낀다.
필터 위,
동그라미 안에 적힌 LUCKY STRIKE라는 글자까지 태워줘야 할 것 같은 묘한 중압감이랄까.
대학다닐때,
선배들이 그런 중압감을 심어줬지 싶다.
지금은 안보이지만, 그땐 필터위쪽 담배가 끝나는 부분에 숫자가 적혀있었는데
그거까진 펴야한다고.
암, 그렇게 펴야 제대로 망가지지.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