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식, 무누스 앙상블

from Digital 2010. 11. 28. 10:00



서로 눈빛을 맞추고, 공연이 시작됩니다.

사실 공연 시작 전부터 심상찮았어요.

정말 훌륭한 공연이 될거라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니까요.








첼로를 연주했던 김규식씨는 공연도중 땀을 너무 많이 흘리시더라구요.

보는중에 너무 안타까워서, 제가 그만 소리치고 말았습니다.

쟈켓 벗으세요~

연신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시는데,

누군가 그말을 꺼내주길 간절히 원하셨을 것 같았단말이죠.








아코디언의 정태호씨.

예전 벨로주의 라벤타나 공연에서 무뚝뚝하면서도 매력있는 연주자라 생각했는데,

역시 이번 공연에서도 그의 매력을 한껏 느꼈습니다.

제가 남자였으니 망정이지 여성이었다면 아주 그냥 푹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했을 듯 합니다. 허허허허.








피아노의 성기문씨.

뭐, 설명이 따로 필요하겠습니까.

악보없이 앵콜곡들 연주할때 고게 또 참 매력적으로 보이더란.








기타의 박윤우씨.

제 기억이 맞다면 라벤타나의 벨로주 공연에서도 연주하셨던 것 같은데.

맴버 소개 할 때 얼굴이 빨개지던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네요. 흐흐흐흐.







베이스의 음.....

죄송합니다. 제가 성함을 까먹었어요.

최근에 합류하신 맴버라 검색을 해도 이름이 나오질 않네요. ㅠ_ㅠ

그래도 그 베이스 솔로 연주는 정말 멋졌습니다.







사실 제가 재즈 음악을 즐겨 듣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막 탱고나 라틴음악 홀릭도 아닙니다만,

이것저것 크게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이깁합니다.

그나마 작년에 라벤타나의 앨범을 통해

히야,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탱고밴드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요.

그리고 올해에 김규식, 무느스 앙상블의 음악을 들으면서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달까요.


김규식, 무누스 앙상블의 공연은 정말 좋았습니다.

벨로주에서 봤던 공연중에 손에 꼽을 정도였지요.

앵콜 공연을 요청해볼까봐요. 아우.


쨌거나,

첼로와 탱고가 만났을 때 그리고,

첼로와 라틴음악이 만났을 때가 궁금하시다면

김규식, 무누스 앙상블을 꼭 들어보시길.

강력 추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