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오후 한시.
독산동 남문 시장에는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
시장상인, 지역주민과 함께 시장을 시장'통'으로 만드는 공연팀들이 그 주인공.
생각해보면 언제부턴가 재래시장은 이름만 재래시장이었다.
그저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으로 전락해버린지 오래다.
하지만 시장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의미는 그 이상이다.
시끌벅적한 공간, 사람과 사람의 살내음이 나는 공간, 서로의 안부를 묻는 공간 등등.
남문시장의 토요 공연은 어떻게 보면 잃어버린 전통시장의 제모습찾기가 아닐까.
마술사, 차차차 댄서, 장구잽이, 포크가수 등.
이런 반간운 손님이 매주 독산동 남문시장을 찾는다면
근대화라는 미명하에 거세된 시장의 제 기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 시끌벅적한 문화의 공간이 궁금하다면
매주 토요일 한시.
독산동 남문시장을 찾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