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롯이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먹고사니즘은 얼마나 자주,
나의 도덕성과 정치적 입장을 번복시키는가
부끄럽고 부끄럽다
2.
간만에 필름을 질렀다
유통기한이 지난 400NC를 50% 할인 가격으로 팔더라고
그래서 냉콤 질렀지
간만에 고급 네가 필름을 써보는구나!
그런데 뭔가 조금 서글프네
3.
한동안 블로그에 사진을 띠엄띠엄 올렸네
결국, 먹고 사는 게 우선이 되는구나
4.
봄이 온다, 생각했는데
벌써 왔다
이제 바쁜 일도 끝났으니
카메라 목에 걸고 할랑 할랑 돌아댕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