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친구였던 양반이 날 불러 도와달라더라.
그는 그 회사 사장이었지.
그리고 3달이 되기 전에 날 자르더라.
회사가 힘들어졌다면서…
난 그간 최저임금 월급을 받았었지. ㅋ
그래서 큰 배신은 느껴지지 않지만 기분은 더럽네.
고급 외국차는 여전히 타면서 말이야.
괘씸타.
막상 날 부를 땐 고맙다더니 석달이 넘기 전에 날 잘라버리다니.
얼마나 잘 먹고 살려고 그러냐.

여튼 난 다시 백수가 됐네.
부산, 고향으로 돌아오니 배신이 날 반겨주네. -_-

다시 막막해졌네. 다시.
뇌경색 이후로 내 삶의 바닥은 끝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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