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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운이의 봄 6 2008.04.08
  2. 활짝 10 2008.04.08
  3. 휴식 17 2008.04.04
  4. 타로 3 2008.04.02
  5. 달려갑니다. 지금. 13 2008.04.01

고운이의 봄

from FILM/TLR 2008. 4. 8. 01:20




사실 종로 귀금속 바닥이 좀 혹독하기도 하고,

돈도 별로 안되고,

야근도 밥먹듯이 하고,

참 지랄 맞다지만,


그래도 당신은 아직 인생의 봄과 같은 시기가 아니던가.

좀 더 웃어도 된다는 말씀.



Mamiya C330s + 135mm

Kodak 160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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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from FILM/TLR 2008. 4. 8. 01:10











봄,

이다.

너의 활짝 웃는 얼굴도 봄이고

네 뒤로 피어나는 연두색 잎들도 봄이다.



Mamiya C330s + 55mm

KODAK EKTA COLOR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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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from FILM/TLR 2008. 4. 4. 12:56










사실,

사람은 사람과 사람 속에서 부대끼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긴 하지만,

혼자서는 살아간다는 것이 불가능하기도 하거니와,

그 상황 자체가 너무도 우울한 것이긴 하지만,


때로는 그런 모든 것들을 잊고

조용히 혼자서, 마냥 혼자서 지내고 싶기도 한 것이다.


짜증나는 사람, 싫은 사람, 그런 사람들 다 잊고

그냥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은데,

아,

벌써 그러면 안되는데...



Mamiya C330S + 55mm

Kodak EKTACOLOR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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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from FILM/TLR 2008. 4. 2. 11:44




이리저리 마구 뛰어다니다가 좀 잠잠해졌다 싶으면,

그때는 타로가 잠든 시간.




Mamiya C330s + 55mm

Fuji Reala 100 (흑백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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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갑니다. 지금.

from FILM/TLR 2008. 4. 1. 23:17




달려갑니다. 지금. 당신에게 달려갑니다.

마음은 이미 한강을 건너 합정역도 지나쳤습니다.

저는 변변한 차도 없습니다. 저에게는 지하철과 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입니다.

미안합니다. 그래도 마음을 벌써 저만치 달려가고 있습니다.


강을건넙니다.

당신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뜁니다.


봄의 한강 색깔은 조금 흐리지만,

그 색은 충분히 따뜻합니다.


가진것이 별로 없어 계속 미안합니다.

그래도, 계속 마음은 한강을 건너고 합정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 달려갑니다.



Mamiya C330s + 55mm

KODAK EKTA COLOR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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