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5 + Fujian 35mm f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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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ndoneon, 반도네온 6 2011.05.24
- 위메프, 조폭인가. 나갈 땐 맘대로 못나간다? 12 2011.05.23
-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10 2011.05.23
- 꽃 7 2011.05.21
bandoneonist 고상지
또 듣고 싶은 공연.
NEX-5 + Biometar 80mm 2.8, Canon 50mm f1.2
지난번에 블로그에 올린 위메프 배송 관련 글(http://eastrain.co.kr/2413)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순차배송이라고 끝까지 거짓말 하고,
고객센터 전화도 불통, 1:1상당 게시판도 닫혀있고, Q&A게시판에 물어본 건 대답도 없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나중에 터 큰일 벌일 놈들 같더군요.
이 분들이 보여주신 행동에 없던 신뢰마저 뚝 떨어졌고
그 덕에 회원 탈퇴를 맘 먹었더랬습니다.
아, 참고로 위메프의 회원 탈퇴페이지는
마이페이지에 있지 않고,
우측상단 메뉴중 고객센터<자주 묻는 질문<회원탈퇴는 어떻게 하나요?
FAQ에 있습니다.
이건 뭐 코메디도 아니고 왜 회원탈퇴 메뉴를 거기다 숨겨 놨는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아, 글쎄 웃기는 놈들인게
회원 탈퇴가 안되더군요.
허 참.
혹시나 하는 맘에 개인정보에 가보니 뭔 토큰이라고 있더군요.
근데 이게 제가 쓸 수 있는 토큰이 남아 있는 게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토큰이더라구요.
혹시 이것 때문에 탈퇴가 안되나?
라고 생각하며,
화나는 맘을 가라 앉히며,
애인에게 일단 토큰을 보냈습니다.
(미안. 위메프의 저질 아이템을 보내서... ㅠ_ㅠ)
회원 탈퇴를 시도했습니다.
역시, 회원 탈퇴가 되지 않습니다.
혹시나 하는 맘에 포인트가 문제 인가 하고 봤는데,
그것 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걸 안쓰면 탈퇴 못한다, 는 말이 아니라
탈퇴하면 포인트 사라진다, 고 말하고 있잖아요.
사실 여기까지 쭉 쓴 글은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원칙적으로는
쿠폰은 물론이요,
설사 쿠폰의 할아버지가 있다해도
그걸 쓰고 탈퇴를 하건 버리고 탈퇴를 하건 사용자의 선택이거든요.
쿠폰 쓰고 탈퇴하라는 건,
물건 하나 더 구매하고 나가라는 말과 다를 바 없는 말이잖아요.
이건 무슨 강매도 아니고...
그나저나 어떡하죠.
내일 아침에 고객센터에 전화해야지, 이런 생각도 못하겠는 게
거긴 전화해서 10분 20분을 기다려도 상담원이랑 연결이 안되는 곳이거든요.
거기다가 지금 1:1 상담 게판도 닫혀 있어서 탈퇴 요청을 할 창구가 전무한 상태랍니다.
들어올 땐 맘대로 들어왔으나,
나갈 땐 니 맘대로 못나간다?
아니 무슨 조폭도 아니고,
동네 양아치 모임도 아니고,
회원 탈퇴도 맘대로 못하나요.
참 답답합니다.
혹시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 겪으셨나요?
그냥 없는 곳이라 생각하고 잊어버리기엔 곤란한 게
제 개인정보가 거기 남아 있어서 말이죠.
여간 찜찜한 게 아닙니다.
탱고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탱고공연을 볼 때면 뭔가 묘하게 아쉬운 게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반도네온의 부재.
워낙에 특정 장르의 음악에 국한되듯 쓰이는 악기라 그런지 모르겠으나
반도네온이라는 악기,
반도네온을 연주하는 연주자,
모두 한국에선 제대로 구경하기 힘든 게 현실이죠.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반도네온 연주를 아예 감상할 수 없는 건 아닙니다.
걸출한 여성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씨가 떡하니 한국 반도네온 연주자를 대표하고 있으니까요.
고상지, 라는 이름이 생소한 분들이라하더라도 가인의 '돌이킬 수 없는'이라는 곡은 잘 아실텐데 말이죠,
바로 이 곡의 인상적인 전주를 맡은 분이 고상지씨죠.
(개인적으로 가인의 이 앨범을 참 좋아합니다. 대중음악에서 본격적으로 탱고를!)
뭐 여튼 종종 공연을 보러가는 벨로주에서 마침 고상지씨의 공연을 한다기에
낼름 예약하고 달려갔습니다.
결론은 딱 한줄입니다.
역시 탱고는 반도네온.
반도네온 빠진 탱고는 앙꼬 없는 찐빵.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시면
고상지씨의 반도네온 연주를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여유가 되시면 탱고 다큐영화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카페'도 한번 보시구요.
다음 포스팅에는 이날 공연을 찍은 동영상을 올려볼까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흐흣.
NEX-5 + Fujian 35mm f1.7, Biometar 80mm 2.8, Canon 50mm f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