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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
Zeiss Batis 2.8/135 + SONY a9
저 소녀들은 뜨는 해를 보며 무슨 소원을 했을까.
난, 뇌경색으로 가라앉은 부분 디시 올라오길 빌곤 했다.
이제 3년 정도 지났는데... 정상은 안되는 구나.
뜨는 해를 보며 소원 빈 게 한 두번도 아니었건만.
해는 저렇게 뜨고, 가라앉더라도 또 똑같이 잘만 뜨건만.
사람은 참 작고 모자르다.
Zeiss Batis 2.8/135 + SONY a9
가끔 해 뜨길 기다리곤 한다.
그 무렵 사람들도 그 순간을 즐기곤 한다.
기도하기도 하고.
그저 뜨는 해를 향해 다들 꿈을 꾼다.
Zeiss Batis 2.8/135 + SONY 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