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09:05
약수역 9번 출구
Zeiss ikon + Heliar 15mmKodak 400UC
꽃잎 몇장 떨군다고꽃이 그 아름다움을 잃지는 않더라,되려 그 반대더라.PENTAX LX + A 50mm F1.7Lucky Color 200
2008년 9월 출근길.
약수역.
Zeiss ikon + Orion-15
Lucky Color 200
이제는,
당산역과 합정역 사이,그 깊고도 넓은 한강을 출근 시간에 건너는 일이 없지만,어찌되었거나 내가 가장 최근에 찍은 그 순간.여름의 아침해는 일찍 떠올라 이미 강하게 내리쬐고,엄마는 강위를 건너는 전철에서 반짝이는 강물을 바라본다.내 카메라의 셔터소리는 그다지 정숙한 편은 아닌데나를 뒤돌아 보지 않는다.그녀는 등 뒤에 매달린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일까,아니면 자신의 지나간 시간을 떠올려 보는 것일까.난,자신의 과거를 뒤돌아 보고 있었다에 걸겠다.뭘 거느냐, 라고 묻는다면,헛되이 흘려보낸 내 지나간 아타까운 시간을,이라고 답하겠다.Zeiss ikon + Orion-15 28mmFuji Press 800
전철이 당산역에 섰다.나는,
3월의 마지막날, 9시 30분경의 당산역을 카메라에 담는다.Zeiss ikon + Orion-15LUCKY Color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