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김창완님 사진만 조르륵 올렸는데,
사실 밴드는 맴버중 그 어느 한명이 빠져도 밴드가 될 수 없지요.
산울림이라는 밴드가 이제 없어진 것 처럼 말이죠.
오늘은 다른 맴버분들의 사진도 올라갑니다.
아, 우리의 김창완 형님.
설명이 따로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저 편안한 인상뒤에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날카로움도 있지요.
베이스 최원식님입니다.
노래도 아주 잘 부릅니다요.
인상이 훈훈한 것이 참 부드러워요.
기타의 하세가와 요헤이님.
밴드내에선 '양평'이로 불린다더군요. 큭.
이분, 곱창전골 시절 부터 참 좋아했더랬습니다.
한국락을 가슴깊이서 부터 사랑하는 그 마음, 그 진정성이 느껴지거든요.
이날 공연에서 한곡 한곡이 끝날 때 마다 가사가 적힌 종이를 객석으로 던졌는데
우리 소심한 '양평'님, 건방져 보이고 보기 싫으세요?
라고 멈칫거리며 말하시더라구요.
아뇨, 정열적으로 보여서 멋집니다!
제가 SLR을 자주 쓰지 않고 RF만 쓰다보니 망원렌즈가 없어서
드럼의 이민우님을 찍지 못했네요.
그리고 고감도 필름(그것도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을 썼더니
사진이 매우 까끌까끌합니다.
여튼, 5월 5일에도
상상마당에서 김창완밴드의 공연이 있을 예정인데 그날도 꼭 가려구요.
여러분들도 들러서 멋진 음악 들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Zeiss ikon + Jupiter 3, Heliar 15mmFuji Press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