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곡천
Zeiss Ikon + Canon 50mm f1.2
KODAK PORTRA 400NC
부모님이 장미농사를 지었기 때문일까,
나는 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새 봄이 와서
온 천지에 꽃망울이 빵빵 터져도
난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했더랬다
그런데 몇해 전부터 꽃이 좋더라
그나저나 진달래는
참 가녀린 꽃이다
꽃잎의 하늘거림은 물론이거니와
연분홍의 색깔까지도
봄과 딱 어울리는 꽃이다
Zeiss ikon + Canon 50mm f1.2
KODAK PORTRA 400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