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카메라.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누구나 한번쯤 써보고 싶은 카메라가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장비의 가격도 그다지 호락호락하지 않고
무엇보다 결과물을 받아보는 가격도 만만치않은 게 현실이죠.
보통 이런 파노라마 카메라의 결과물을 받아보기 위해서는 드럼스캔이나 자가스캔을 하는 방법 외에는 없었는데 말이죠.
사실 자가스캔의 경우에는 평판스케너로 스캔해야 하기에 결과물의 퀄러티를 확실히 보장받기도 어렵고,
135 전용 스캐너로 스캔 할 경우에는 포토샵 이어 붙이기 신공을 발휘해야 했죠.
뭐 드럼스캔은 아시다시피 컷당 스캔 가격이 너무 고가이고 말이죠.
그런데! 최근에
제가 단골로 가는 현상소에서 135 파노라마 스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FDI기계로 스캔을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퀄러티는 보장을 받을 수 있고,
가격은 드럼스캔에 비해 훨씬 싼게 장점이지요.
이러한 이유로 그동안 미놀타 프리덤 비스타 등의 간이파노라마 카메라로 감질나게 즐겨왔던
파노라마 사진을 좀 제대로 찍어볼까 하는 생각에 결국 Horizon 202를 빌렸습니다;;;
이녀석의 스팩은 대략 이렇습니다.
Horizon 202 Panoramic camera Specifications:
Lens: |
MC Arsat 2.8/28 |
Picture format, mm: |
24x58 |
Focusing sacle: |
from 0.5 m to infinity |
Aperture scale: |
f2.8 to f16 |
Shutter speeds, s: |
1/2, 1/4, 1/8, 1/60, 1/125, 1/250 |
Finder: |
Wide-angle viewfinder with viewable bubble level |
Tripod screw mount: |
1/4-inch |
Number of frames: |
22 |
Panning angle, degree: |
120 |
Film used: |
35mm perforated |
Film length in a cassette, m: |
1.65 |
Dimensions, mm: |
117.5x146x73 |
Weight, kg: |
0.82 |
결과물은 플리커를 참고하시면 될것 같구요. (
http://www.flickr.com/search/?q=Horizon+202)
참고로 현재 로모그라피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지금 이 카메라의 개량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렌즈나 구동방식등은 같지만 셔터스피드의 조작 범위가 좀 더 다양하고 넓어졌지요.
결정적으로 가격도 좀 많이 비싸졌습니다.
Horizon 202 신품은 현재 이베이에서 대략 350달러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
환율이 이정도로 망가지기 전에는 꽤나 저렴한 가격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튼,
이녀석과 주말을 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뛰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