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수년전에 제 손을 떠나갔던 카메라입니다만,
최근에 다시 들였습니다.
일단 이 카메라의 상세 스팩을 알아볼까요?
카메라명 : Minolta P'S, Minolta Riva Panorama (홍콩, 대만, 동남 아시아, 유럽), Minolta Freedom Visita (미국).
카메라의 종류 : 35mm 와이드 휴대용 자동 초점 카메라
판매 년도 : 1991
이미지 크기 : 12 × 36mm
렌즈 :24mm f4.5 (5군5매)
셔터 스피드 : 1 /4초 1 / 200초
초점 : 적외선 AF, 반셔터로 AF락
촬영거리 : 0.9m ~ 무한대
측광 범위 : EV7 ~ EV17 (F4.5 1 / 4 초 ~ F20 1 / 200초) (ISO100)
ISO : 100 , 400을 자동으로 설정
플래시 : 내장플레쉬 있음, 플래시 발광금지 버튼 있음
플래시 범위 : 0.9m ~ 2.7m (ISO100), 0.9m ~ 5.4m (ISO400)
플래시 충전 시간 : 5 초
셀프 - 타이머 : 10 초
와인딩 : 자동 필름 로딩, 자동 되감기. 강제 되감기 버튼 있음
배터리 : CR123A 또는 DL123A
크기 : 114.5x61.5x34mm
무게 : 170g
스팩상의 이미지 크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 카메라는 오로지 파노라마 모드로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필름면의 위아래를 잘라서 사진을 길게 만든 간이 파노라마 사진인데 말이죠,
예전의 보급형 똑딱이 카메라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기능었습니다.
다만 요녀석은 오로지 그 모드로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게 특이하죠.
그런데 이 간이파노라마 기능이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왜 아깝게 필름면의 위아래를 안쓰는가 라고 말하는 사람부터
간단하게 파노라믹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좋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까지 말이죠.
특히나 좁은 화각의 카메라애서는 위아래 잘라봐야 딱히 파노라마의 느낌을 가져다 주지 않으니
간이 파노라마 기능이 있어도 손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프리점 비스타는 간이파노라마 똑딱이 중에 가장 넓은 화각의 렌즈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무려 24mm의 광각렌즈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결과물을 보면 꽤 그럴듯한 파노라마 사진으로 보입니다.
써본 경험에 의하면 사진이 특별히 쨍하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딱 고만한 가격에서 느낄 수 있는 고만한 정도의 결과물입니다.
그러나 사실 요 녀석의 매력은 화질이 아니라 독특한 분위기가 아닐까 싶어요.
주변부 광량저하 현상, 진득한 색감까지.
제게는 꽤나 매력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줬던 친구입니다.
결과물이요?
대략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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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렇게 나옵니다.
오늘 새로 들인 녀석의 테스트롤이 나올예정인데,
아우 벌써부터 흥분이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