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실 조금 뻘짓일 수 있겠습니다만,
가끔 제 블로그 유입경로를 보고 있노라면 제대로 된 답변을 해드리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어서 말이죠.
이제 정기적으로든 부정기적으로든 유입 검색어와 관련된 답변을 해드릴까해요.
특정 검색어로 검색해서 들어왔는데,
그것과 관련된 내용이 없어서 섭섭하셨죠?
뒤늦은 답변이지만 누군가 같은 검색어로 다시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자, 이제 시작합니다아~
1. 엑시무스 화이트
엑시무스 화이트 에디션의 실물 사진은
http://eastrain.co.kr/1278 이곳과
http://toycamerablog.tistory.com/139 이곳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일단 엑시무스 화이트 에디션에의 페키지에는 필름 한롤이 같이 들어갈 것 같구요,
카메라의 바디 색상뿐 아니라 기본으로 제공되는 번들 스트랩도 흰색으로 제작될 것 같네요.
정확한 발매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3월 20일 전후가 될 듯 합니다.
22mm 광각렌즈가 달린 토이카메라 엑시무스의 화이트 에디션, 저도 잔득 기대중입니다.
2. 한강 장어낚시
그, 글세 이건 저도 답변해드리기 곤란하군요.
어쩌다 그런 검색어로 제 블로그를 방문하셨는지 더 궁금합니다. 쿨럭.
3. 다이아나와 홀가의 차이
아, 이건 그래도 좀 말씀해드릴 수 있겠네요.
일단 둘다 120 중형필름을 사용하는 토이카메라라는 점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이점이 많죠.
같은 필름을 사용하지만 찍히는 면적이 달라요.
홀가는 6x6, 6x4.5 프레임을 지원하지만 다이아나는 5.2x5.2, 4.2x4.2 프레임을 지원합니다.
홀가는 기본적으로 다른 중형 카메라들이 찍어내는 포맷과 같지만 다이아나는 좀 독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이아나의 결과물을 스캔해주지 못하는 현상소도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장착된 렌즈는 둘다 기본적으로 플라스틱이지만 화각이 다릅니다.
홀가가 좀 더 광각에 가까워요.
뭐 이정도가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네요.
4. Canon 35mm f1.2 스크류
제가 하는 한도 내에서는 Canon에서 발매한 스크류 렌즈중에 f1.2의 밝기를 지닌 렌즈는 50mm 밖에 없어요.
35mm는 f1.5가 가장 밝았고, 이는 코시나에서 35mm f1.2렌즈를 발매하기 전까지 라이카 호환 렌즈중 가장 밝은 렌즈였지요.
케논에서 발매한 렌즈의 종류와 간단한 스팩을 알고 싶으시면
케논 뮤지엄(
http://www.canon.com/camera-museum/camera/lens/index.html)의 렌즈 카테고리를 참고하세요.
5. 머슬 앤 머글 메뉴
머슬 앤 머글. 신촌에 위치한 벨기에식 홍합요리 전문점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자주 가는 식당인데 말이죠.
메뉴는 크게 세가지 정도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홍합스튜, 홍합피자(홍합그라탕), 크림스파게티.
스튜는 들어간 재료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취향에 맞는 걸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같이 나오는 바게트빵(무한리필됩니다~)을 국물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이죠.
최근들어서는 가보지 못했는데 새로운 메뉴들이 좀 생긴 것 같더군요.
조만간 가서 직접 확인해보고 오겠습니다. 으흐흐.
(걍 내일 확 가버려야겠습니다. 날아올라님, 여기 어떠세요? ㅋㅋ)
6. R-d1s 보케
글쎄, 이런 검색어로 들어오신 분께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답변은 아주 기본적인 것 뿐입니다.
사진의 보케, 뒷흐림은 카메라에 따라 달라지지 않아요.
렌즈의 조리개 날 모양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즉 바디가 R-d1s가 되었던 M8이 되었건 어쨌건 간에
보케는 렌즈에 따라 달라질 뿐입니다.
7. 토이카메라 조리개
대부분의 토이카메라는 조리개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f8~f11 정도의 고정 조리개입니다.
예외적으로 일부 러시아 토이카메라(라고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토이카메라는 아닙니다.)는 조리개 조절이 됩니다.
8. 문창과 수능
아, 죄송합니다. 문창과에 입학한지 벌써 10년도 전의 일이라
전 이미 제 수능점수 마저도 잊었습니다.
학번도 가물가물해요.
(그러나 군번은 또렷이 기억나는 이런 상황은 뭔가...)
그러나 제가 조언해드릴 수 있는 건
중대 문창과를 가신다면 이모 교수님을 조심하라, 정도 랄까요;;;
9. 토이카메라 화질
글쎄, 어떤 저의로 이런 검색을 하셨는지 모르겠으나
토이카메라는 화질지상주의에 빠진 DSLR과는 대척점에 놓인 카메라입니다.
당연히 화질은 안좋을 수 밖에 없어요.
플라스틱렌즈에 뭘 바랍니까.
http://eastrain.co.kr/1117
이 포스팅 참고하셔서 토이카메라가 지향하는 지점이 무엇인지 먼저 아셨으면 좋겠네요.
토이카메라의 매력은 주변부 화질저하, 주변부 광량저하, 아니던가요.
10. 춘전 상오네
오, 이 검색어로 제 블로그 들어오신 분, 뭔가 제대로 닭갈비를 아시는 분이 틀림없어요.
얼마전에 내이버 메인에 보니 닭갈비 맛집들을 쭉 소개했더군요.
그런데 어이 없게도 상오네 닭갈비가 빠져있더라구요.
이건 분명 음모가 있습니다. 쳇.
제가 먹어본 숯불 닭갈비중에 최고의 맛을 자랑합니다.
가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언제던가 제가 썼던 여행기(
왕년의 추억을 찾아서 - 춘천)에도 소개했으니 참고하세요~
이랬는데,
알고보니 춘천사는 초딩이 지 친구집 검색한거면 대략 난감...
11. 나만의 노출 테크닉
아, 죄송합니다. 딱히 저만의 노출 테크닉 같은 것 없습니다.
제 사진은 제가 생각해도 테크닉과는 좀 거리가 멀어요.
다만 저의 경우에는 정노출로 적확하게 찍지 않아요.
네거티브 필름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조금 노출을 오버해서 찍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면 네거티브필름의 관용도 덕문에 언더로 찍힌것 보다 망칠 확률이 낮거든요.
조금 오버로 찍혔어도 그정도는 포토웍스 같은 아주 간단한 프로그램에서도 쉽게 보정이 가능하구요.
아, 참고로 저는 포토샵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일은 거의 없고
포토웍스로 리사이징 하면서 컨트라스트 와 밝기 정도만 손본답니다.
예, 오늘은 이정도에서 마칠까 합니다.
도움이 좀 되셨을라나 모르겠군요.
그나저나 다 쓰고 보니 머슬 앤 머글도 가고 싶고, 상오네도 가고 싶고....
::추가
엑시무스 화이트 에디션의 발매일이 잡혔네요. 3월31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