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해당되는 글 8건

  1. 진빈, 충규 2021.02.01
  2. 근황 12 2011.05.18
  3. 축하합니다! 11 2011.04.12
  4. 제주도에 다녀오겠습니다 14 2010.10.14
  5. 새신부, 진영 8 2010.08.12

진빈, 충규

from Digital 2021. 2. 1. 09:31















진빈이와 충규씨
결혼 전에 찍었던 사진.
둘 다 항상 건강해야햐~!

Voigtlandet NOKTON 50mm F1.1 + SONY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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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from 기타 등등 2011. 5. 18. 20:53


1. 고백
첫번째, 장난감을 하나 질렀다.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는 minimo-x(http://www.superheadz.com/minimo-x/)라는 토이 디지털 카메라.

여친께서 지르지 말라고 엄포를 놓으셨지만,

난 지를 수 밖에 없었다....

가지고 싶은데 어쩌라고! ㅠ_ㅠ

X100 살 돈은 읎고.... ㅠ_ㅠ

지금 가지고 있는 카메라 다 팔아야 그거 하나 살 수 있을까.

아니 그 전에 가지고 있는 카메라 팔고싶은 생각도 읎고.

그나저나 내가 소개해놓고 내가 뽐뿌받아서 지르다니....


2. 5.18
백수놀이하느라 늦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오늘이 5.18이더라.

느즈막히 일어나서 웹서핑을 하다가 만화를 하나 보았다.

http://ppuu21.khan.kr/91

그러고 보니 나도 비겁한 수많은 사람들중에 하나.

딱 그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듯.


3. 결혼식
같은 날, 두 커플의 결혼식.

예식장 두곳을 다니느라 진땀을 뺐다.

두 커플의 과거의 모습도, 현재의 모습도, 심지어 예식장의 규모마저 극과 극으로 달랐으나,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사는 미래일테다.

동우야, 넌 언제 결혼하냐

라고 묻지들 마시라.

때가 되면 다 갑니다. 아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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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from 기타 등등 2011. 4. 12. 10:00



졸업을 둬달 앞두고 있던 2004년 어느날,

서울에서 안성으로 무작정 달려온 소녀(?)가 있었습니다.

당최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자세한 사용법을 알려달라며 'Fed 5c'라는 카메라를 들고왔죠.

사진의 저 크고 무거운, 뭔가 무식하게 생긴 저 카메라 말이죠.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내리의 카페 동인에서 돈까스를 먹으며,

기껏해야 저도 7롤밖에 찍어보지 않은 카메라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줬던 날이 바로 어제 같은데....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는 연락이 왔습니다.
(물론 2004년 그날 이후로 간간히 연락을 하면서 지내왔습니다.)

세상에나 결혼을 한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축하한다고 했지요.

그리고 웨딩촬영을 부탁한다더라구요!

당연히 스튜디오에서 할테니 스냅을 찍어줄 수 있다고 했지요.

그런데 스튜디오가 아니고 삼청동에 있는 지인의 꽃가게에서 그냥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아, 그리하여 제가 얼떨결에 메인 찍사가 되어 웨딩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제, 아래의 더보기를 누르면 웨딩촬영 사진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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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애하는 진영양(날아올라님)의 결혼식에 다녀오겠습니다.

블로그로 인연을 맺어, 결혼식까지 초대받았네요.

진영양이 제주도 츠자라, 결혼식이 열리는 제주까지 가게 됐습니다.

날아올라님을 아시는 모든 분들을 대신해 제가 잔득 축하해주고 오겠습니다.




2.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서 일요일까지 제주에 있다가 올 예정입니다.

주목적은 진영양의 결혼 축하입니다만,

그래도 제주까지 가서 그냥 올 수는 없잖아요.

사진도 잔득 찍어 올 요량으로 가방을 싸는데, 아 고민입니다.

육중한 무게의 Mamiya C330s(요렇게 생겼습니다. 모델은 진영양. ㅋㅋㅋ)를 챙겨갈지 엄청 고민했습니다.

독하게 마음먹고, 결국 가져가기로 맘먹었습니다.

냉장고에서 썩어가고 있는 중형필름들을 보니 도저히 그냥 놔두고 갈 수 없겠더라고요.




3.
제주에 가면 만날 사람이 있어요.

사진을 취미로 하다가 알게된 멋진 친구인데, 지금은 제주에 있지요.

제주에 내려가서 '아일랜드 조르바'라는 카페를 하나 차리더니

요즘엔 해녀가 되기위해 물질을 배우고 있더라구요.

요녀석 만나서 월정리 해변에서 수다도 떨고 커피도 마시고 술도 한잔 해야겠어요.




4.
여튼, 제주 다녀오겠습니다.

지금 살짝 감기기운이 돌아서 쬐금 걱정이긴합니다만,

그래도 뭐 별일 있겠습니까.

제주에서 활동중인 블로거들도 뵈었으면 좋겠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 연락처 남깁니다.

공일공-이삼칠삼-육육육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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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부, 진영

from Digital 2010. 8. 12. 09:19



오랜 시간 알고 지내던,

블로그를 통해 인연을 맺은 '날아올라'님(이하 진영)의 웨딩 촬영에 구경갔더랬습니다.

웨딩촬영, 처음 따라가봤는데 말이죠.

이게 만만히 볼 게 아니더군요.

무려 네시간에 걸친 촬영.

저야 옆에서 할랑 할랑 사진좀 찍으며 구경했지만

당사자인 신랑 신부는 정말 고됐을겁니다.

여튼.

진영양은 저날 촬영 시작전에 위의 저 사진처럼 참 부끄러워하고 쑥스러워했는데 말이죠.

시간이 지나니 점점 대담해지면서 끼를 발산하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허허허.

자, 그럼 그날 놀면서 찍은 사진 구경시켜드리겠습니다.






틸트렌즈로 심도에 왜곡을 좀 줬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신랑, 신부 둘 다 뭔가 좀 어색해하는 분위기였는데 말이죠. 흠흠.

점점 향상되어 갑니다.

표정, 포즈 뭐 둘다 말이죠.






신랑은 촬영 초반부터 어째 피곤한듯한....





잠깐 쉬는 시간에 찍은 진영.

웃는 모습이 참 자연스럽고 예쁘죠?

역시 새신부!






꽃을 든 새신랑!

뭔가 사알짝 어색하긴 하지만 신랑의 포즈도 조금씩 향상되어 가는군요.

흐흐. 멋집니다.








두분 모두 웃는 얼굴이 참 아름답죠?

9년의 연애 그리고 결혼.

오랜 시간을 함께한 사이라서 그럴까요.

참 자연스러워요. 두분.







거울을 보는 신부.

그리고 신부를 바라보는 신랑.

마지막 사진의 혀내민 사진은 어떠세요? ㅋㅋㅋ





뭔가 새로운 이미지로 준비중인 신부.

이제 곧 프로페셔널 모델급으로 포즈를 잡기 시작합니다. 흐흐흐.






진영양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모든 여성은 여러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단 말이죠.

평소의 모습이 어땠느냐,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eastrain.co.kr/tag/%EC%A0%95%EC%A7%84%EC%98%81









두분의 표정이 참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뭐랄까요.

예비 신랑 신부가 아니라

이미 벌써 부부 같지 않습니까?





뭐랄까요,

살짝 오드리 햅번을 떠올리게 하지 않나요? ㅋㅋㅋ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 친구, 웃는 모습이 참 자연스럽죠?

아, 그리고 이번 웨딩 촬영을 따라가서 새삼스럽게 알게 된 사실이긴 하지만

역시 결혼식에서 신랑은 거의 들러리더군요.

역시 주인공은 신부....





이날 웨딩촬영을 구경하면서 느낀게 말이죠,

참 부럽구나, 싶기도하면서

이거 참 힘들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4시간이 넘도록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결혼은 대단한 의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복 촬영을 끝으로 대망의 웨딩촬영은 끝났습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웨딩촬영은 11시가 넘어서 끝났고 우리는 간단히 맥주 한잔을 하며 뒤풀이를 했죠.

사실 이날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가 참 고생이 많았습니다.

저 멀리 제주에서 서울까지 비행기를 타고 올라와서 4시간이 넘도록 웨딩촬영을 했으니 말이죠.

그리고 저는 그저 옆에서 찍는 흉내만 냈을 뿐이죠. 뭐.

옆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다보니 제대로 된 앨범이 기다려지더라구요.

제대로 조명이 비춰진 저 두명의 선남선녀 사진이 어떻게 나왔을까. 참 궁금합니다.


여튼, 10월이면 제주도에서 이 두명의 사람이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자리에 참석해서

또 사진찍는 흉내를 내려구요. 흐흐흐흐.


마지막으로 요 한마디는 하고 포스팅을 마무리지어야겠습니다.

"진영아! 결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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