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기까지는 벌써 예~전에 다 써 놓았더랬습니다.

그러나 더이상 쓰지않고 있습니다.

뭐랄까, 어느 지인의 걱정어린 충고도 있었고 말이지요.


저는 그저 좋은 생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처음 사진을 시작하시는 분들의 막막함을 덜어드리고도 싶었고,

열심히 찍고 있는데 당최 앞으로 걸음이 나가지 않는 분들에게 작은 힌트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지요.


근데 그건 그냥 제생각이었고,

세상은 제 생각처럼 그렇게 단순하거나, 순진하지만은 않더군요.

도용이 넘처나는 세상이고, 몰래 가져다 쓰고 오리발 내미는 건 일도 아니구요.


제 사진과 글이 뛰어난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딴에는 정말 공들여 찍고 공들여 쓴 글이라 말이죠..


그래도 여기까진 써 놓았으니 일단 공개하기로 생각하고 올립니다.

뭐 어떻게 기회가 닿고, 인연이 닿으면

정식 출판물로 다시 만나뵐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네요.


그리고 꼭 이런 형태의 글이 아니라도

뭔가 도움이되는 유익한 블로그가 되는 법이 뭘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뭐, 어떻게든 결과는 튀어나오겠지요.


여튼, EastRain.co.kr에서 만나는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는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아쉽지만 말이죠. ㅠ_ㅠ

뭔가 아쉬운 분들은 아래의 글을 정주행하심 될듯 합니다. 쿨럭.



2009/06/25 - [Review] -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 - 1 <반영사진의 매력>
2009/07/25 - [Review] -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 - 2 <얕은 심도, 깊은 감성>
2009/11/08 - [Review] -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 - 3 <깊고도 넓은 감성, 광각사진의 매력>




,

이런저런 이야기

from 기타 등등 2010. 1. 13. 17:46




1.
EastRain의 포토다이어리를 기다리고 계신분(이 별로 없을 줄 알지만.. 킁)을 위해서

새로운 주제를 정하고 한편 또 써볼까 합니다.

이번에는 RF카메라와 SLR카메라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주절거리거나,

트리밍(혹은 크롭)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합니다.


2.
예전에 대학다니던 시절,

존경하던 선배 소설가가 툭하면 하던 말이 있었습니다.

'소설은 혼자 쓰는 게 아니야'

소설나부랭이 써보겠답시고 문창과 들어가서 여러 선배들에게 들었던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충고가 아니었던가 싶어요.

물론 창작의 순간은 오롯히 팬대를 들고 있는 본인의 몫입니다만,

혼자 쓰는 게 아니라는 말은 그런 뜻이 아니었지요.

취미로 사진을 찍으면서도 그 말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3.
셔터를 누르는 순간은 혼자이겠지만

그 이후는 사실 온전히 개인의 몫이라 말하기 힘들지요.

자신의 사진을 꼭꼭 싸안고 골방에서 혼자 볼 게 아니라면,

엄연히 타인의 몫입니다.

더불어 '혼자'의 몫이 아니라는 건 다른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건 바로 혼자 잘날 수 없다는 겁니다.


4.
다 같이 잘나야 한다는 겁니다.

포토다이어리를 쓰는 이유는 바로 그겁니다.

같이 고민하고 같이 좀 더 나은 사진을 찍어보자,

뭐 그런 의미로 시작한 작업입니다.

제가 쓴 글과 사진이 조금 모자라더라도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모두가 '잘'난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뭐 그런 생각인 것이지요.


5.
취미삼아 사진을 시작한 덕에

딱히 누구에게 사사 받거나 혹은 정규교육을 받은 것도 아닙니다.

그저 유명한 작가분들의 사진집 몇권 읽고,

기술적으로 모르는 부분은 인터넷을 뒤져서 공부했을 뿐입니다.

아마 제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많은 분들이 그러실겁니다.


그런데, 요즘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많은 분들을 보며 조금 안타까울 때가 있었습니다.

사진 그 자체에 대한 고민보다 장비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찬 분들을 뵙게 될때,

자신의 사진이 왜 한발짝도 앞으로 못나가고 있을까 하는 고민의 답을 장비로만 해결하려고 할때,

이건 좀 아니다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답은 다른 곳에 있는데 말이죠...


어느날 제 글이 작더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4번째 주제로 글을 쓸 차례가 왔네요.


6.
강호는 넓고,

고수는 넘쳐납니다.

하지만 취미생활을 하면서까지 상대방을 깎아 내리거나 경쟁상대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요.

우리는 충분히 그런 삶에 지쳐버렸잖아요.

그리고 그런 옹졸함을 쌩까기 위해서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잖아요.


강호는 넓고,

고수는 넘쳐나고,

저는 그 넓은 강호에서 혼자 헛셔터 날리는 이름없는 찍사일 뿐입니다.

만약 저의 글과 사진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저는 그저 사심 없이 공유하고 싶어요.


7.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네요.

뭐 여튼 언제나 그랬듯이 예고하고 나서 한참 뒤에야 글이 올라가겠지만

그려러니 해주세요.

그래도 대놓고 이렇게 뭘 쓰겠다고 하면 쪽팔려서라도 쓰게 될거니까요;;;

안쓰거나 하진 않을 겁니다. 하하하.



2009/06/25 - [Review] -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 - 1 <반영사진의 매력>
2009/07/25 - [Review] -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 - 2 <얕은 심도, 깊은 감성>
2009/11/08 - [Review] -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 - 3 <깊고도 넓은 감성, 광각사진의 매력>




,





그동안 떡밥만 날리고 한참 뜸들였던 포토다이어리 3편을 이제야 포스팅하네요.

재미있게 봐주시고,

트랙백도 많이 많이 달아주세요~

다른 분들도 많이들 보시게, 요 아래 다음 뷰온의 손가락도 살포시 눌러주세요~ 하하;;



2009/06/25 - [Review] -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 - 1 <반영사진의 매력>

2009/07/25 - [Review] -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 - 2 <얕은 심도, 깊은 감성>







,






아. 퇴근하고 일곱시 조금 넘어 집에 들어와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벌써 1시30분이네요.

리뷰도 아닌 것이 이런 포스팅은 처음해보는 거라 많이 모자란 것 같습니다.

뭐 여튼 각설하고,

사진 블로거 여러분들의 솔직 담백한 트랙백 기다리겠습니다~ :)





,


사실 지금 블로그는 아주 가끔 리뷰가 올라오는 걸 빼면

죄다 사진만 포스팅됩니다.

아, 물론 제 개인적인 공간이다보니 제 개인적인 주절거림도 간혹 포스팅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단 제 입장에서 보면, 스스로 엄청난 장비병 환자가 되지 않는 한 카메라와 렌즈 리뷰는

뜸하게 발행할 수 밖에 없어요.

제가 장비를 이것 저것 막 쓰는 건 사실이지만서도,

나름 까탈스런 남자입니다? 아, 그건 아니고. 여튼.

그런 포스팅은 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거죠.



그리고 독자 입장에서 보면, EastRain.co.kr에 간간히 들르면서 사진만 보다보면

자칫 식상하거나 지루해질 수 밖에 없지요.

솔직한 말로다가 제 아무리 사진이 좋아도 블로그에서 사진만 휙휙보고 지나치면

독자와 블로거간의 소통은 사라질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입니다.



지금 계획하고 있는 건 어떻게 보면 일방적인 정보나 노하우의 전달이 될 수 있는 기획입니다만,

그래도 명색이 블로그를 이용하는 블로거이기에

트랙백의 힘을 믿습니다.

흠흠. 이쯤에서 뜸은 그만 들이고

기획 포스팅 내용을 까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획 포스팅의 제목은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가 되겠습니다.

사실 막 거창하게 이름 붙이고 싶지도 않고 그런 거창한 이름을 지을 수 있는 센스도 제겐 없습니다.

하여 그냥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로 확정되었습니다. 으응?

일단 매 회마다 하나의 주제로 하나의 포스트가 발행될겁니다.

예를 들자면 1회는 반영사진에 대해 기획하고 있는데 내용은 뭐 제목 그대로입니다.

반영사진을 찍는 제 나름의 노하우와 되도 않는 철학을 주절거릴겁니다.

제 블로그를 들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름 최선을 다해

피사체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찍어내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저만 그렇게 주절거리면 뭔가 좀...

뭔가 허전하기도 하고 뭔가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 말이죠.

어차피 서로 취미사진찍는 사람들끼리 누가 잘났네 못났네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제 포스트를 보고 말이죠, 같은 주제로 트랙백 정도는 날려주실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 짐승, 외계인 가리지 않습니다.

블로그로 사진을 발행하시는 모든 블로거분들과 사진으로 소통하고 싶을 뿐입니다.



여튼 이미 제 마음은 정해졌고,

조만간 첫회가 발행될 겁니다.

1회는 뭐 반쯤 썼습니다.

반을 먼저 공개하지요.







예, 포스트의 제일 앞에 들어갈 제목과 사진입니다.

시작이 반이니까, 반은 한겁니다. 흠흠.

그리고 이렇게 까발리고 나면 안 쓸 수 없으니 뭐 조만간 1회가 나올겁니다.




제가 사진을 찍어봐야 얼마나 찍어봤겠습니까.

그러니 너무 기대는 마시고 말이죠...

그래도 누군가가 제 포스트를 보고 뭔가 얻을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저는 아주 행복할 것 같아요.

여튼 조만간 EastRain의 포토 다이어리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