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8.24 근황

from 기타 등등 2008. 8. 24. 23:27

1.
금요일 밤에 계약서를 썼습니다.

어떤 계약서냐면,

두번째 책 계약서입니다.

참 실력도 없는 놈이 어쩌다 보니 또 책을 내게 되었는데,

사실 이번에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 혼자만의 이름으로 나가는 책이 아니고,

Stella양과 함께 공동집필식으로 나가는 거라

부담이 더하네요.

아니 솔직히 말하면 Stella양의 역할이 큰 책이라 더 그래요. ㅠ_ㅠ

이상하게도 제가 더 부담을 느끼게 되네요.


책 내용은

이제 막 사진을 시작하시는 많은 여성분들을 위한 책이랄까요.

바야흐로 DSLR의 시대죠.

홍대앞, 상청동 등을 걷다보면 DSLR을 메고 다니는 여성분들을 심심찮게 봅니다.

그분들의 고민이 뭘까,

라고 생각하면

의외로 답은 간단히 나오더라구요.

'DSLR을 구입했는데, 나도 사진 멋지게 잘 찍고 싶다'


그래서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여성분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다른 초보 유저들이 보아도 좋을 그런 책을 말이죠.


이번엔 좀 더 많이 신경써서 좋은 책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실망스켜 드리지 않을테니 기대하셔도 좋아요. :)




2.
레드 카메라에서 Mr.Macro를 다시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톡 까놓고 말해서

생긴 건 그다지 예쁜 카메라가 아니지만

사진만큼은 정말 잘 나오는 카메라가 아닐까 싶어요.

오늘 하늘이 너무 좋아서 한강변으로 사진을 찍으러 나갔는데,

엑시무스와 요녀석을 들고 나갔더랬습니다.

어떻게 나와줄지 잔득 기대중입니다.



3.
사람의 일이라는 게 언제나 그렇듯,

예고되고 벌어지는 건 거의 없고,

예고되었다 한들 그대로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제가 바라는 대로 뭔가가 이뤄지는 게 그다지 없더라구요.

뭐 그렇더라구요.

이젠 좀 흘러가대로 좀 놔둬볼까 합니다.



4.
나라 돌아가는 꼴이 참 말이 아닌데,

어쩌겠어요.

그래도 살아야죠.



5.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귀뚜라미도 울어요.

낮엔 견딜만한 더위,

밤은 잠들기도 좋은 온도.

모두들 활기찬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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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저는 베타 테스터도 아니었습니다.

베타, 라는 단어가 주는 압박감은 실로 대단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리 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신청을 하지 않았더랬어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베타 테스터로 임명이 되는 순간 저는 조금 순진하게도 거기에 완전 매진해서

테스터로서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엄청나게 헐떡걸렸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변명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그러기에는 제가 나이도 먹어버렸고, 생업도 있는 관계로

지레 겁부터 먹고 애초에 신청도 하지 않은 것이지요.


2.
여친인 스텔라양은 2007 우수 블로거였던 관계로

자동적으로 베타테스터가 되었고

여차저차 해서 베타 테스트 쫑파티에 묻어 갈 수 있었습니다.
(여친 하난 잘 뒀습니다;;;)


3.
친절하다,

열정이 넘친다,

에너지가 충만하다,

순수하다,

그리고 진정성이 느껴진다,

고  생각했습니다.

티스토리 관계자 분들을 대면하고 나서 말이죠.


4.
티스토리로 이사오기 전에 싸이월드의 페이퍼 서비스를 이용했었습니다.

그곳에서, 제 페이퍼의 구독자 수는 2700명이 넘었더랬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곳을 뜰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많은 구독자분들을 애써 외면하고,

저는 티스토리로 이사했습니다.

그곳의 데이터를 그대로 옮겨오지 못했으니 이사도 아니군요.

그저 몸뚱아리만 옮겼을 뿐이지요.

잠깐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그래서 전 지금 제 블로그의 70여명의 한RSS구독자 분들과 20여명의 구글리더 구독자분에 대해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어찌 되었건 제가 그곳을 떠난 건 제 자의라기 보단 거의 반강제였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왜냐면, 싸이월드가 페이퍼 서비스를 거의 방치하기 시작했거든요.

아직 그 서비스를 종료하진 않았지만 지금 그곳의 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 분들이 몇이나 될까 궁금합니다.

싸이월드 메인화면의 메뉴에서 빼버리더니 그 뒤로는 완전 낙동강 오리알 수준으로 방치하더군요.

아, 물론 그런 만행 초기에 페이퍼 작가분들의 눈물나는 투쟁이 있었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SK에서는 근사한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핏물이 질걱거리면서 나오는 스테이크를 썰면서, 그리고 그곳에 급한불 끄러 오신 분들을 보며,

많은 페이퍼 작가분들과 함께 일단 믿어보겠다고 다짐했더랬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말했던 수 많은 약속중에 제대로 이행된 것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믿음을 주지 않는 서비스를 제가 더 이상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전 결국 페이퍼를 떠났습니다. 2700여명이 넘는 구독자들을 뒤로 하고 말이죠...


3.
오늘 쫑파티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것 뿐이었습니다.

초심을 잃지 마라,

사용자를 배신하지 마라,

믿고 있는 사람들의 뒷통수를 치지 마라,

라는 아주 유아적인 발언밖에는 딱히 할 말이 없었습니다.


4.
오늘 쫑파티에서 하셨던 그 말씀들, 저는 믿습니다.

특별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겠다는 그 말을 믿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무한한 배려에 배신하지 않고,

좋은 사진과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예, 저는 독실한 '샨새교' 신자입니다. :)


5.
제가 쓰는 카메라들이 죄다 필름 카메라인지라 아직 사진은 나오지 않았네요.

사진이 나오면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알현한 샨새교 교주님이 제가 종종 찾는 블로거 였다니,

아직도 믿기질 않네요.

제 블로그 이벤트에 담첨되신 그 분이 진정 샨새교 교주님이었단 말입니까!

교주님, 나중에 출사 같이 가주시면 무한한 영광으로 알고 자자손손 후대에 널리 알리겠;;;

그리고 문양님! 좋은 자리에 참석하게 해주신 배려 잊지 않겠습니다~


6.
오늘 뵈었던 많은 분들,

제가 좀 숫기가 없고 내성적이라(?) 인사도 제대로 못나눴네요.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제가 먼저 아는척 하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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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래 들어 친분관계가 두터워지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뭐랄까요, 항상 느껴오던 바였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오프라인에서 완성된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백날 온라인에서 '님'자 붙여가며 만나 봐야 하루 날잡아서 오프라인에서 얼굴보고 술한잔 털어 넣는 것 보다 더 가까워 질 수 없지요.



2.
언제던가 진정성 운운했던 것 같은데,

그 이야기를 끝내지요.

대상에 대한 애정, 그리고 진정성이 결여된 결과물은 장르를 막론하고,

그다지 대면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결과물을 만들어낸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겠지요.


이 블로그가 사진이랍시고 이것저것 올리고 있으니

사진에 대해 좀 이야기 하죠.

사실 제가 이론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사진을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어디서 주워 듣고, 어디서 주워 읽고, 그러면서 사진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웹의 모든 정보가 제 스승인 셈입니다.

그건 그거고.

진정성 이야기를 좀 더 하죠.

저는 사실 아직 당당하게 카메라를 들고 이런 저런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담아낼 자신이 없습니다.

누군가의 눈 앞에 보란듯이 렌즈를 들이밀고 사진을 찍을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니 맨날 찍는 사진이 풀떼기 사진, 애인 사진, 친구 사진, 주변사람 사진, 그리고 간혹 모르는 사람 뒷모습.

뭐 항상 고만고만한 사진 뿐입니다만,

그런 사진을 찍는 전들 누군가의 결정적인 순간을 남아내고 싶지 않겠습니까.


제 주변의 누군가는 다큐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달동네를 돌아다니고, 그곳의 일상을 흑백필름에 담아내곤 합니다.

이제는 사라져가는 그곳을 기록다큐로 남긴다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친구의 그런 작업이 그다지 탐탁치 않아 보입니다.

왜냐면 그친구에게서 조금의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근래에 있었던 일을 예로 들자면 이런 겁니다.

촛불집회에 나가서 사진을 찍어 왔다고 너스레를 떠는데,

그의 말 속에는 촛불집회와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 대한 어떤 애정도,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그저 한다는 이야이가 물대포가 장관이고 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게 멋지지 않느냐는,

언제 또 그런 순간을 사진으로 찍겠느냐는 말 뿐이었지요.

그것이 그 친구의 인식의 한계겠지요.

그 친구가 사라져가는 달동네를 찍고 그곳의 사람을 찍는다지만,

저는 그의 파인더에 보였던 순간을 믿지 않습니다. 아니 믿을 수 없습니다.




3.
사진이건, 어떤 장르의 예술이건 간에,

그 결과물은 세상에 나오는 순간 혼자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이 세상과 숨쉬면서 같이 존재하겠지요.

예, 어려워요.

하지만 사진은 그런 자신의 내면의 깊이를 다른 방법으로 쉽게 포장할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해요.




4.
저는 아직 사진으로 자위중인 유아기적인 블로거인지도 몰라요.

그래서 사진이 그저 요모양 요꼴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사진을 찍을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저는 위에 말한 그 친구를 욕할 자격조차 없을 지도요.




5.
무거운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고,

조만간 출사공지 한번 올릴까 생각 중입니다.

곧 휴가인데,

딱히 멀리 피서 가고 어쩌고 할 돈도 없고 하여,

제 블로그에 들러 주시는 여러 손님들과 함께 출사를 가는 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모든 대인관계는 오프라인으로 귀결되는 법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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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같은 카메라 7인 인터뷰] - 레드 카메라의 홍보 기획자 채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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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 최초 토이카메라 숍인 레드카메라에서 홍보와 기획을 맡고 있는 그는 카메라 사랑이 각별하다. 현재 갖고 싶은 카메라가 있냐는 질문에 가지고 있는 카메라만으로 충분하다며 손때 묻은 카메라로 열심히 찍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한다. 고가의 카메라가 아닌 토이카메라로도 훌륭한 사진을 만들어주는 카메라를 소개하는 <서랍 속 카메라 세상을 만나다>란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카메라 소개

마미야 C3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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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즈가 위아래로 두 개 달린 TLR 카메라 중 유일하게 렌즈 교환이 된다. 파인더로 보이는 렌즈와 사진을 찍는 렌즈가 따로 존재하며 렌즈 교환을 위해서는 위아래로 쌍을 맞춰 제작해야 되기 때문에 제작비가 많이 들지만 이런 경제적인 이유에도 불구하고 렌즈의 가격이 다른 중형 카메라들에 비해 아주 저렴한 편이다.

 

    



야시카 일렉트로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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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 즈 교환이 되지 않는 RF 카메라지만 기본적으로 정착된 렌즈의 성능이 아주 우수한 카메라다. 결과물 역시 맑은 느낌과 진득한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

다. 야시카Yashica사는 다른 회사와 합병되어 사라진 카메라 브랜드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인 전자식 메커니즘으로 명성을 날렸던 회사다.




     

     



봉황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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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의 대표적인 RF 카메라로 렌즈가 교환되지 않는 붙박이 렌즈의 RF 카메라다. 지금은 생산이 중단되어 구하기 쉽지 않으며 단순한 스펙만 봤을 때 현재 생산되는 카메라들에 비해 한참 떨어지지만 봉황 205 렌즈가 만들어주는 사진은 이런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는다. 중국 카메라 특유의 진득한 발색력이 돋보이는 카메라다.









  


1 카메라의 매력에 빠진 계기가 있다면?
2 사진은 어떻게 배웠는지?
3 각 카메라의 매력을 한마디씩 말해준다면?
4 사진을 잘 찍는 노하우가 있다면?
5 특별히 좋아하는 앵글이 있다면?
6 즐겨 촬영하는 장소나 콘셉트가 있나?
7 사진 찍을 때 이것만은 꼭 지킨다!
8 카메라에 얽힌 에피소드
9 사진 찍는 스킬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10 요즘 이것만 보면 찍는다.
11 곧 구입 예정이거나 꼭 갖고 싶은 카메라가 있다면? >> 그들이 말해준 베스트 답변들만 소개 합니다.

진중함이 묻어나는 그의 카메라 Q&A

4 ▶ 마미야 C330s TLR 카메라의 특성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TLR 카메라의 특성상 좀 더 낮은 위치에서 바라보는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카메라는 피사체를 향하게 하고 사진을 찍는 사람은 다른 방향을 향하고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피사체와 얼굴을 바로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야시카 일렉트로 35, 봉황205는 기본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 같다. 파인더 중앙에 있는 이중상을 하나로 합치면서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두 기종 모두 최대 개방에서는 초점에 유의해야 된다. 특히 인물사진에서는 정확히 눈에 초점이 맞았는지 알기가 힘들다. 이럴 땐 카메라를 세로로 세워 촬영하면 가로로 사진을 찍을 때보다 사람 눈동자의 초점을 잡기가 쉽다. 이는 다른 RF 카메라들에서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

5 ▶ 마미야 C330s 별다른 보조 장치가 필요 없이 아주 가까이에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어서 가까운 거리의 피사체를 찍을 때 주로 사용한다. 다른 TLR에서는 촬영하기 힘든 사진도 촬영이 가능하며 55mm 광각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정방향의 색다른 광각 사진을 얻을 수도 있다. 야시카 일렉트로 35, 봉황 205 ▶ 무조건 가까이에서 피사체를 담으려고 하는 것보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진을 찍는다. 최단 촬영 거리가 그다지 짧지 않아 1m 정도에 있는 피사체부터 초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6 ▶ 길을 걸으면서 스냅 촬영을 주로 하는 편이다. 특별한 장소를 찾아가기보다 출퇴근길의 소소한 일상을 담는다. 주로 봉황 205를 사용하는데 렌즈셔터의 특성상 셔터 소리가거의 들리지 않아 주변의 시선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크기도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다.



프라이데이 콤마와 인터뷰를 했어요.
서면 인터뷰로 진행을 했었고 인터뷰 내용은 꽤 오래 전에 기자분께 전해드렸고 저는 까마득히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직장 동료가 검색을 하던 중 우연히 그 기사를 보게 됐고, 저도 그제야 6월호에 내용이 실렸다는 걸 알았죠.
6월의 끝자락 허겁지겁 동네 서점에 들러 6월호 프라이데이 콤마를 샀습니다.
서점에서는 반품을 위해 이미 다른 잡지들과 묶어 놓은 상태더라구요. 허허허허.
하긴 이제 7월호가 풀렸으니 그럴만도 하죠.
사실 원래, 인터뷰 하면 기자가 알아서 보내줘야 하는데 말이죠;;; 잊어 버린 것 같습니다.
기자님께 메일을 보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왜그러셨어요!!! ㅠ_ㅠ
제가 제일 빨리 인터뷰 내용 보내줘서 고맙다고 언제 밥이라도 먹자 그러셔놓고!!!

그러나, 그럴만도 한 게 같이 인터뷰를 진행한 다른 분에 비해 제가 좀 안 유명하긴 해요. 쿨럭.
잊어버리실만 해요;;;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보시면 알겠지만 다들 너무 유명하신 분들이라, 제가 좀 포스가 딸리더라구요.

여튼, 저런 분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다니, 부끄러워요~ ㅋ


글 쓰는 김에 제 근황을 알려드리자면 이렇습니다.
- 일요일에 이사를 해요. 2004년부터 친구집에 빈대붙어 살았는데 이제 뚝 떨어져 혼자 살게 됩니다.
- 낙성대역 근처로 이사를 가요. 그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연락주세요. 미도식당에서 삼겹살이나. 흐흐흐.
- 장비가 늘거나 줄거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이상태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지금 카메라들도 벅차요.
- 진정성이 의심되는 사람들의 사진이나 글에 회의감이 밀려오는 요즘입니다. 이건 기회가 되면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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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사를 보실 분은 아래를 클릭.


별건 아니고, 토이카메라 특집기사와 관련해서 이것저것 답변해주는 형식으로 말이죠.
몇몇 카메라로 찍은 결과물도 좀 보내줬구요. 제 이름은 아주 잠깐 나옵니다. 쿨럭.
(홀가사진은 홍혜영님이 찍은 사진~!)

사실 세상은 너무 너무 좋아졌고,
좋은 카메라도 넘쳐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질(?)렌즈의 저급한 토이카메라의 인기는 더 높아져만 갑니다.
물질적 풍요가 세상의 모든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가장 비근한 예가 아닐까 싶네요.

여름입니다.
주머니 가벼운 학생,
사진을 처음 시작하기엔 비싼 장비 가격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
즐겁고 가볍게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
그런 분들에게 토이카메라만큼 딱 맞는 카메라가 또 있을까 싶네요.

혹시라도 토이카메라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언제든 꼼꼼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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