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등등'에 해당되는 글 253건

  1. 근황, 잡담 6 2008.10.05
  2. 잡설 6 2008.09.14
  3. 토이카메라 팀 블로그 오픈! 14 2008.09.09
  4. 2008.8.24 근황 18 2008.08.24
  5. 티스토리 베타 테스트 쫑파티 다녀왔습니다. 6 2008.08.02

근황, 잡담

from 기타 등등 2008. 10. 5. 00:14

1.
BBF의 국내 발매일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2.
사실 요즘 제겐 아주 큰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다름이 아니라 정말 필름의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있는가 입니다.

조만간 정말 돈 많은 사람만 필름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오는가 입니다.

토이카메라의 붐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가 입니다.

명징하게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입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꽤나 낙관적입니다.


3.
단언컨데 고급필카의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메이저 카메라 회사는 이제 더이상 필름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만지작 거리고 있는 고급 필카들은 조만간 구시대의 유물로 전락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와중에 일본의 작은 토이카메라 회사는 나름 놀랄만한 토이카메라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그 회사는 아마도 회사의 사활이 걸릴 정도의 자본을

속된 말로 '올인', 혹은 '몰빵'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과연 어떤 생각으로 그런 선택을 한 것일까요.

그 카메라를 만들어낸 회사는 사진이라는 판을 어떻게 보고 있었던 것일까요.


4.
일본의 COSINA사는 이제 RF카메라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Bessa 시리즈가 세상에 나오기 전까지 RF카메라 시장은 Leica가 독점하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COSINA는 원래 OEM으로 카메라 부품이나 렌즈를 생산하던 작은 회사였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COSINA는 자신들만의 오리지널 바디와 렌즈를 생산하고,

세계 최고의 광학회사라 불리우는 Carl Zeiss의 렌즈를 OEM으로 생산하고 있는

무시할 수 없는 회사가 되었지요.

사실 그들이 RF카메라를 만든다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대보다는 우려를 했을지 모릅니다.


5.
토이카메라 시장은 아직 충분히 커질 수 있는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투자비용과 딱히 대단한 경쟁상대가 없는 토이카메라 시장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더불어 메이저 카메라 업체가 뛰어들기에는 그들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앞선 질문들에 어리석은 대답을 하나 하자면,

플라스틱 렌즈와 플라스틱 바디로 만들어지는 토이카메라가 아마도 최후의 필름카메라가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이것 참 재미있네요. 재밌어요.


6.
근황은 뭐 딱히 대단한 건 없는소소한 일상들이

때론 루즈하게, 때론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PENTAX의 플레그쉽 바디라 불리는 LX를 질렀습니다만 아직 렌즈는 빌려서 쓰고 있습니다.

바디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원하는 렌즈가 통 보이질 않네요.

PENTAX A50mm F1.2렌즈를 애타게 구하고 있습니다.

행여나 제 블로그 방문객 중에 PENTAX A50mm F1.2렌즈를 집안에 고히 모셔두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제게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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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from 기타 등등 2008. 9. 14. 22:47

1.
나는 세련될 수 없는 옛날 사람,
이라는 생각이 조금 더 굳어진다.

뭐랄까,
그건 어설픈 멋내기로 옛날 음악을 듣거나,
(예를 들자면 역시 이문세야)

또, 노래방에서 그런 노래만 골라서 부른다거나,
(불놀이야를 부르면서 홍서범 흉내를 내고)

옛날 사람 누가 누가 어쨌다더라고 주절 거리거나,
(산울림은 어떻고 송골매는 어떻고 무당은 어떻고)

결정적으로 그  와중에 산뜻하게 세련된 단어들로 조합된 말들을 주절거리는
그런 위인은 되지 못하고,

난 그저 옛날 사람.
쉰내나고 칙칙하고 고루하고 세련되지 못한 옛날 사람.
시대에 착착 발맞추지 못하는.


2.

오 붉은 태양, 변함 없이 뜨으겁게 타고~
푸른 하늘엔, 흰구름도 흐르는데!!


3.
요즘 김추자의 노래가 너무 좋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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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다녀왔는데,
조카가 예쁘게 크고 있더라.

그리고,
할머니는 추하게 늙으셨더라.
이래저래 참 갑갑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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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카메라 팀 블로그가 오픈했습니다.

아직은 맴버가 많이 모이지도 않았고 포스트도 별로 없지만

향후 토이카메라 전반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룰 예정입니다.


팀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혹은 그저 구전으로만 이어져 오던

토이카메라에 대한 모든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심도 깊게 발전 시켜나가려고 합니다.


현재 맴버를 모집중에 있으며

토이카메라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은 언제든 대환영이니

댓글로 의사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차차, 까먹을뻔 했네요.

토이카메라 팀블로그의 주소는

http://toycamerablog.tistory.com/

랍니다.

많이들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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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8.24 근황

from 기타 등등 2008. 8. 24. 23:27

1.
금요일 밤에 계약서를 썼습니다.

어떤 계약서냐면,

두번째 책 계약서입니다.

참 실력도 없는 놈이 어쩌다 보니 또 책을 내게 되었는데,

사실 이번에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 혼자만의 이름으로 나가는 책이 아니고,

Stella양과 함께 공동집필식으로 나가는 거라

부담이 더하네요.

아니 솔직히 말하면 Stella양의 역할이 큰 책이라 더 그래요. ㅠ_ㅠ

이상하게도 제가 더 부담을 느끼게 되네요.


책 내용은

이제 막 사진을 시작하시는 많은 여성분들을 위한 책이랄까요.

바야흐로 DSLR의 시대죠.

홍대앞, 상청동 등을 걷다보면 DSLR을 메고 다니는 여성분들을 심심찮게 봅니다.

그분들의 고민이 뭘까,

라고 생각하면

의외로 답은 간단히 나오더라구요.

'DSLR을 구입했는데, 나도 사진 멋지게 잘 찍고 싶다'


그래서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여성분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다른 초보 유저들이 보아도 좋을 그런 책을 말이죠.


이번엔 좀 더 많이 신경써서 좋은 책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실망스켜 드리지 않을테니 기대하셔도 좋아요. :)




2.
레드 카메라에서 Mr.Macro를 다시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톡 까놓고 말해서

생긴 건 그다지 예쁜 카메라가 아니지만

사진만큼은 정말 잘 나오는 카메라가 아닐까 싶어요.

오늘 하늘이 너무 좋아서 한강변으로 사진을 찍으러 나갔는데,

엑시무스와 요녀석을 들고 나갔더랬습니다.

어떻게 나와줄지 잔득 기대중입니다.



3.
사람의 일이라는 게 언제나 그렇듯,

예고되고 벌어지는 건 거의 없고,

예고되었다 한들 그대로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제가 바라는 대로 뭔가가 이뤄지는 게 그다지 없더라구요.

뭐 그렇더라구요.

이젠 좀 흘러가대로 좀 놔둬볼까 합니다.



4.
나라 돌아가는 꼴이 참 말이 아닌데,

어쩌겠어요.

그래도 살아야죠.



5.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귀뚜라미도 울어요.

낮엔 견딜만한 더위,

밤은 잠들기도 좋은 온도.

모두들 활기찬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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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저는 베타 테스터도 아니었습니다.

베타, 라는 단어가 주는 압박감은 실로 대단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리 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신청을 하지 않았더랬어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베타 테스터로 임명이 되는 순간 저는 조금 순진하게도 거기에 완전 매진해서

테스터로서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엄청나게 헐떡걸렸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변명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그러기에는 제가 나이도 먹어버렸고, 생업도 있는 관계로

지레 겁부터 먹고 애초에 신청도 하지 않은 것이지요.


2.
여친인 스텔라양은 2007 우수 블로거였던 관계로

자동적으로 베타테스터가 되었고

여차저차 해서 베타 테스트 쫑파티에 묻어 갈 수 있었습니다.
(여친 하난 잘 뒀습니다;;;)


3.
친절하다,

열정이 넘친다,

에너지가 충만하다,

순수하다,

그리고 진정성이 느껴진다,

고  생각했습니다.

티스토리 관계자 분들을 대면하고 나서 말이죠.


4.
티스토리로 이사오기 전에 싸이월드의 페이퍼 서비스를 이용했었습니다.

그곳에서, 제 페이퍼의 구독자 수는 2700명이 넘었더랬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곳을 뜰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많은 구독자분들을 애써 외면하고,

저는 티스토리로 이사했습니다.

그곳의 데이터를 그대로 옮겨오지 못했으니 이사도 아니군요.

그저 몸뚱아리만 옮겼을 뿐이지요.

잠깐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그래서 전 지금 제 블로그의 70여명의 한RSS구독자 분들과 20여명의 구글리더 구독자분에 대해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어찌 되었건 제가 그곳을 떠난 건 제 자의라기 보단 거의 반강제였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왜냐면, 싸이월드가 페이퍼 서비스를 거의 방치하기 시작했거든요.

아직 그 서비스를 종료하진 않았지만 지금 그곳의 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 분들이 몇이나 될까 궁금합니다.

싸이월드 메인화면의 메뉴에서 빼버리더니 그 뒤로는 완전 낙동강 오리알 수준으로 방치하더군요.

아, 물론 그런 만행 초기에 페이퍼 작가분들의 눈물나는 투쟁이 있었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SK에서는 근사한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핏물이 질걱거리면서 나오는 스테이크를 썰면서, 그리고 그곳에 급한불 끄러 오신 분들을 보며,

많은 페이퍼 작가분들과 함께 일단 믿어보겠다고 다짐했더랬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말했던 수 많은 약속중에 제대로 이행된 것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믿음을 주지 않는 서비스를 제가 더 이상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전 결국 페이퍼를 떠났습니다. 2700여명이 넘는 구독자들을 뒤로 하고 말이죠...


3.
오늘 쫑파티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것 뿐이었습니다.

초심을 잃지 마라,

사용자를 배신하지 마라,

믿고 있는 사람들의 뒷통수를 치지 마라,

라는 아주 유아적인 발언밖에는 딱히 할 말이 없었습니다.


4.
오늘 쫑파티에서 하셨던 그 말씀들, 저는 믿습니다.

특별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겠다는 그 말을 믿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무한한 배려에 배신하지 않고,

좋은 사진과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예, 저는 독실한 '샨새교' 신자입니다. :)


5.
제가 쓰는 카메라들이 죄다 필름 카메라인지라 아직 사진은 나오지 않았네요.

사진이 나오면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알현한 샨새교 교주님이 제가 종종 찾는 블로거 였다니,

아직도 믿기질 않네요.

제 블로그 이벤트에 담첨되신 그 분이 진정 샨새교 교주님이었단 말입니까!

교주님, 나중에 출사 같이 가주시면 무한한 영광으로 알고 자자손손 후대에 널리 알리겠;;;

그리고 문양님! 좋은 자리에 참석하게 해주신 배려 잊지 않겠습니다~


6.
오늘 뵈었던 많은 분들,

제가 좀 숫기가 없고 내성적이라(?) 인사도 제대로 못나눴네요.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제가 먼저 아는척 하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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