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등등'에 해당되는 글 255건

  1. 아. 아. 마이크 테스트. 이곳은 EastRain.co.kr입니다. 6 2008.10.16
  2. 사람의 마음이란 참 간사하지요 4 2008.10.16
  3. 근황, 잡담 6 2008.10.05
  4. 잡설 6 2008.09.14
  5. 토이카메라 팀 블로그 오픈! 14 2008.09.09







예, 이곳은 EastRain.co.kr입니다.

1년도 더 전에 저 도메인을 사놓고 엄한 곳에다가 가져다 썼더랬습니다.

그리고 이제 EastRain.co.kr 도메인이 제자리를 찾아온 것 같습니다.

이제 r-d1.tistory.com처럼 긴 주소로 들어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 아. 이곳은 EastRai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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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 어제,

꿈에도 그리던 PENTAX A50mm f1.2가 택배로 날아왔습니다.

상태도 좋고, 그정도 상태에 그정도 가격이면 나름 '쿨'이었다고 생각하며 기분이 좋았지요.

아, 물론 지금도 렌즈를 보면 기분이 좋아요. 좋은데, 좋은 데 말이죠...


2.
이놈의 급한 성질이 문제입니다.

받은 렌즈 한번 마운트 해서 사진 찍어보겠답시고 LX를 들고 밤거리를 쏘다닌 게 문제였어요.

어제까지는 몰랐는데,


3.
아침에 눈떠서 카메라 가방을 열어보니

LX의 파인더에 딱봐도 눈에 띄는 덴트가 보이는 겁니다.

이거 원 몇줄의 기스라 생각하면 덜 마음이 아픈데

그정도가 아니라 조금 움푹 들어가버렸어요.


4.
눈이 뒤집혀서

아침 내도록 이베이와 일본 야후 옥션을 찾아봤는데,

그 기본파인더 가격이 만만찮더군요.....

거기다가 환율까지 미쳐버려서 꿈도 못꿀 상황이더라구요.


5.
이 지랄맞기 그지 없는 제 성격에 어찌나 씩씩거렸던지

한때 잠깐 '이놈을 그냥 내다 팔어?!' 라고 생각하지 했는데 말이죠.


6.
마음을 조금 진정시키고,

조금 다르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지금 벌어진 상황은 그냥 카메라가 아주 아작이 날 때 까지 쓰라는 신의 계시다,

나와 LX가 영원히(?) 함께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뭐 그런 생각 말이죠.

그냥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조금 마음은 아프지만 어쩌겠어요.

돈도 없는 데 그냥 써야죠.

어디 내다 팔려해도 뭐 똥값이 되어 버릴 판국인데,

팔긴 어딜 팔아요. 그냥 써야죠. 허허허;;;


7.
어찌 되었건 렌즈도 왔겠다,

이제 좀 열심히 찍어봐야겠습니다.

가을이 확 도망가버리기 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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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잡담

from 기타 등등 2008. 10. 5. 00:14

1.
BBF의 국내 발매일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2.
사실 요즘 제겐 아주 큰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다름이 아니라 정말 필름의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있는가 입니다.

조만간 정말 돈 많은 사람만 필름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오는가 입니다.

토이카메라의 붐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가 입니다.

명징하게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입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꽤나 낙관적입니다.


3.
단언컨데 고급필카의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메이저 카메라 회사는 이제 더이상 필름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만지작 거리고 있는 고급 필카들은 조만간 구시대의 유물로 전락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와중에 일본의 작은 토이카메라 회사는 나름 놀랄만한 토이카메라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그 회사는 아마도 회사의 사활이 걸릴 정도의 자본을

속된 말로 '올인', 혹은 '몰빵'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과연 어떤 생각으로 그런 선택을 한 것일까요.

그 카메라를 만들어낸 회사는 사진이라는 판을 어떻게 보고 있었던 것일까요.


4.
일본의 COSINA사는 이제 RF카메라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Bessa 시리즈가 세상에 나오기 전까지 RF카메라 시장은 Leica가 독점하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COSINA는 원래 OEM으로 카메라 부품이나 렌즈를 생산하던 작은 회사였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COSINA는 자신들만의 오리지널 바디와 렌즈를 생산하고,

세계 최고의 광학회사라 불리우는 Carl Zeiss의 렌즈를 OEM으로 생산하고 있는

무시할 수 없는 회사가 되었지요.

사실 그들이 RF카메라를 만든다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대보다는 우려를 했을지 모릅니다.


5.
토이카메라 시장은 아직 충분히 커질 수 있는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투자비용과 딱히 대단한 경쟁상대가 없는 토이카메라 시장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더불어 메이저 카메라 업체가 뛰어들기에는 그들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앞선 질문들에 어리석은 대답을 하나 하자면,

플라스틱 렌즈와 플라스틱 바디로 만들어지는 토이카메라가 아마도 최후의 필름카메라가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이것 참 재미있네요. 재밌어요.


6.
근황은 뭐 딱히 대단한 건 없는소소한 일상들이

때론 루즈하게, 때론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PENTAX의 플레그쉽 바디라 불리는 LX를 질렀습니다만 아직 렌즈는 빌려서 쓰고 있습니다.

바디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원하는 렌즈가 통 보이질 않네요.

PENTAX A50mm F1.2렌즈를 애타게 구하고 있습니다.

행여나 제 블로그 방문객 중에 PENTAX A50mm F1.2렌즈를 집안에 고히 모셔두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제게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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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from 기타 등등 2008. 9. 14. 22:47

1.
나는 세련될 수 없는 옛날 사람,
이라는 생각이 조금 더 굳어진다.

뭐랄까,
그건 어설픈 멋내기로 옛날 음악을 듣거나,
(예를 들자면 역시 이문세야)

또, 노래방에서 그런 노래만 골라서 부른다거나,
(불놀이야를 부르면서 홍서범 흉내를 내고)

옛날 사람 누가 누가 어쨌다더라고 주절 거리거나,
(산울림은 어떻고 송골매는 어떻고 무당은 어떻고)

결정적으로 그  와중에 산뜻하게 세련된 단어들로 조합된 말들을 주절거리는
그런 위인은 되지 못하고,

난 그저 옛날 사람.
쉰내나고 칙칙하고 고루하고 세련되지 못한 옛날 사람.
시대에 착착 발맞추지 못하는.


2.

오 붉은 태양, 변함 없이 뜨으겁게 타고~
푸른 하늘엔, 흰구름도 흐르는데!!


3.
요즘 김추자의 노래가 너무 좋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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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다녀왔는데,
조카가 예쁘게 크고 있더라.

그리고,
할머니는 추하게 늙으셨더라.
이래저래 참 갑갑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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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카메라 팀 블로그가 오픈했습니다.

아직은 맴버가 많이 모이지도 않았고 포스트도 별로 없지만

향후 토이카메라 전반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룰 예정입니다.


팀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혹은 그저 구전으로만 이어져 오던

토이카메라에 대한 모든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심도 깊게 발전 시켜나가려고 합니다.


현재 맴버를 모집중에 있으며

토이카메라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은 언제든 대환영이니

댓글로 의사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차차, 까먹을뻔 했네요.

토이카메라 팀블로그의 주소는

http://toycamerablog.tistory.com/

랍니다.

많이들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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