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초대장 30장을 나눠드렸습니다.
저는 당연히 제게 초대장을 신청했던 모든분들이 제대로 된 블로깅을 즐기기 원하시는 그런분들이라 생각했지요.
아,
그런데 그게 아닌 모양이었습니다.
동일인으로 보이는 분이 총 3개 이상의 다른 메일주소로 초대장을 요청하셨고
그런 사실을 사전에 알 방법이 없던 저는 그런 사실도 모르고 초대장을 나눠드렸지요.
사실 뭐 이정도로 어이가 없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초대장을 배포한 사람은 초대장을 받아간 분의 블로그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그저 이분들이 어떤 멋진 블로그를 계획중이신가 하고 궁금하여 한분한분 찾아가봤습니다.
아, 그런데 너무 어이 없는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팅한 모든 글은 외부 웹하드 링크글이지 뭡니까.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나타나는 사이트는
불법음원이나 동영상을 다운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돈을 내고 다운 받아야만 할 것이고,
그돈의 일부가 링크를 건 스팸블로거에게 포인트형식으로 지급이 되겠지요.
(더 엄밀히 말하자면 그 스팸 블로거가 그 웹하드에 해당자료를 올렸겠지요?)
아.
제대로 똥밟은 기분이었답니다.
그래서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티스토리에 스팸블로거 신고를 했습니다.
초대장이 아깝다고 느껴지더군요.
뭐 그 블로그는 지금 당연히 블라인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나저나 그 양반에게 나눠줬던 초대장 다시 돌려받고 싶습니다...
다음번에 초대장을 나눠드릴 때는 꼭 이렇게 말할겁니다.
초대장 나눠준 다음에 당신 블로그 꼭 들어가본다.
스팸블로그라는 게 확실시 되면 나는 신고를 할 것이다.
스팸블로그로 신고되는 순간 당신의 모든 포스트는 블라인드 처리된다.
그러니 애초에 스팸블로그 만들 생각이면 초대장 받아갈 생각도 하지마라.
차라리 그 몫을 다른 사람에게 주겠다.
여튼.
주말에 너무 추워서 사진을 못찍은 관계로
사진은 올리지 못하고 별 시덥잖은 글만 쓰고 있는 EastRain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