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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엇이든 답변해드립니다! -2회 10 2009.05.25
  2. 대체로 6 2009.05.21
  3. 번개 사전 조사?(약간의 내용 추가) 30 2009.05.17
  4. joke 10 2009.05.15
  5. 주절주절 19 2009.04.25

자, 간만에 찾아왔습니다.

여러분들의 유입경로를 보고 뭔가 모자랐을 것 같은 부분에 대한 보충설명을 진행하는

'무엇이든 답변해드립니다!' 그 두번째 시간.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RF카메라 셔터스피드가 느린이유]



이 문장만으로는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유추해보자면 왜 대부분의 RF카메라들의 최고 셔터스피드가 그다지 빠르지 못한가,

뭐 그런 질문이 아닐까 싶네요.

디지털 모델인 M8은 논외로 하고 일반적인 필름 바디를 들여다 보자면

가장 빠른 셔터스피드를 지원하는 기종은 Konica Hexa RF 입니다.

1/4000초 까지 지원한답니다.

그 다음은 코시나에서 생산된 모델들이라 할 수 있겠네요.

Bessa 시리즈, Zeiss ikon 등의 바디들은 1/2000초까지 지원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은 많은 분들이 익히 할고 있는 Leica 시리즈겠군요.

Leica 시리즈는 1/1000초 까지 지원이 됩니다.

여기까지 봤을 때 최신의 SLR 바디들에 비해 확실히 고속셔터 스피드가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1/2000 초 이상으로 촹영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주 밝은 렌즈로 고감도의 필름으로 맑은 날 촬영을 하지 않는 이상 1/2000초 이상의 셔터스피드가 필요하지 않지요.

그렇다고해서 '자주 쓰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RF카메라들이 고속 셔터스피드가 떨어지게 설계된 건 아닙니다.

Leica는 M8 디지털 모델 이전까지는 꾸준히 1/1000초를 고집해 왔습니다.

이유는 바로 셔터음의 정숙성 때문이라죠.

1/2000초 이상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금속으로 셔터막을 제작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라이카의 장점인 정숙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1/1000를 고수해 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코시나사에서 생산된 카메라, 헥사 RF가 정숙하지 않느냐,

또 그런 건 아닙니다.

라이카에 비해서는 확실히 셔터소리가 크긴 합니다만 일반 SLR들에 비해서는 셔터음이 조용한 편입니다.

뭐 대충 이정도면 설명이 되었을라나요.





2. [조리개값 엑시무스]


의외로 엑시무스의 조리개 값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엑시무스를 구매하면 같이 들어있는 사용 설명서에는 F11로 표기되어 있지만

사실 그것보다는 조금 밝은 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아주 맑은 날에는 감도 100 필름을 넣고 사진을 찍으면 오버가되는 사진이 종종 찍히거든요.

셔터스피드가 대략 1/100초이기 때문에 F값은 8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토이카메라 필름 넣기]



토이카메라라고 필름 넣는 방법이 특이하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아주 쉽지요.

일단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필름 카메라는 와인딩 레버를 감으면 그 동력이 스풀로 전해지고

스풀이 돌아가면서 필름이 감기게 되어 있습니다.

즉 최초에 필름을 스풀에 잘 끼워 넣기만 하면 전혀 애로사항이 꽃피지 않는 것이지요.

엑시무스 등의 토이카메라는 스풀에 홈이 있어서 그 홈에 필름의 끝부분을 넣고 장전레버를 돌리면

필름이 스풀에 감기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뒷판을 닫고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디스데리 3렌즈, 2웨이 비스타 등의 토이카메라는 스풀에 홈은 없지만 작은 돌기가 있지요.

필름의 퍼포레이션(위아래로 난 구멍)이 그 돌기에 물려지도록 필름을 넣고 장전레버를 돌려보세요.

스풀에 필름이 감기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고 그리고 뒷판을 닫으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딱히 뭐,

심도 깊게 다룰 유입키워드가 없던 까닭에 요정도에서 끝.

다음번 '무엇이든 답변해드립니다!'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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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from 기타 등등 2009. 5. 21. 11:56

누구나,

대체로,

자신의 인생에서

지금 이 순간에 몰두해야 할,

무엇인가가 있기 마련입니다.



일전에도 말했듯이

결국 사는 건 타이밍인데,

타이밍 놓치면 뭐 죽도 밥도 안되는 건 당연지사겠죠.



글쎄,

안타까워 하며 속태울 사람은

제시간에 버스몰고 가는 운전기사 아저씨가 아니라,

뒤에서 손흔들며 발만 동동굴리는 자기 자신일 뿐이겠죠.



물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입니다.

지금 자신이 대략 어디쯤 왔는지 알려주는 숫자, 말이죠.



사실 저도 몇번의 타이밍을 제대로 놓친

그저 그렇고 그런, 반쯤 실패한 인생을 살고 있긴 합니다만,

주객이 전도된 삶을 살면서 스스로를 자위하진 않아요.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음번에 올 타이밍은 놓치면 안되니까요.



비가 오니 것 참 또 쓸데 없는 말을 주절거리게 되는군요.

이번 주말도 날씨가 구리면 대략 낭패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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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심심해서 말이죠,

번개를 쳐볼까, 뭐 그런 되도 않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 그러니까 어느 정도로 심심하냐면 제 메신저 대화명이 [놀아주세요]니 뭐 말 다했죠.

그래서 오는 주 중으로 번개를 쳐볼까 하는데

실컷 번개 쳤는데 약속 장소에 저 혼자 덩그러니 있으면

좀 웃기잖아요.(라고 쓰고 좀 처량하잖아요 라고 읽음)

그래서, 소심덩어리 EastRain이 사전 조사 들어가봅니다.



1. 번개를 치면 오실 의향이 있나요?

2. 주중 무슨 요일이 괜찮으신가요?

3. 밤에 모여 차(곡차 포함)를 마시는 게 좋으세요,

낮에 모여 할랑할랑 사진찍으러 다니시는 게 좋으세요?

  
아니면 낮에 모여 사진찍고 밤에 차를 마시는 게 좋으신가요.




대략 이정도 질문의 답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되겠습니다.

아무도 댓글을 안달거나 1번 질문의 답이 '가기 싫어요' 그런거만 달리면

번개는 한없이 미뤄지는 정도가 아니라 영영 안칠지도 몰라효. 아놔.






:: 추가합니다

에, 전혀 부담 가지지 마시고(?)

그냥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남녀노소 그 어떤 분도 가리지 않습니다.


혹시 압니까.

번개 나오시면 제가 필름이라도 한롤씩 드릴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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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e

from 기타 등등 2009. 5. 15. 00:33

1.
나는 가끔 갑상선과 전립선을 헛갈린다.

웃기는 거다.

전혀 다른 위치에 있는 '선'을 그렇게 말 한마디로 오고 간다.

여튼, 둘 다  비대해지면 문제가 있는 거다.



2.
술취한 후배가 전화를 걸어왔다.

충청도 어드메로 회사 워크샵을 왔는데 술을 많이 마셨단다.

밥을 사달랜다.

아.

밥.

너,

힘들구나.



3.
나는 종종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일에 목숨을 걸거나

목숨 걸어야 하는 일을 무심히 지나치기도 한다.

그러니 사는 것 자체가 혼돈이다.



4.
진심이 우러나면 난 가끔

울컥,

눈물이 고이곤 한다.

씨발,

그렇게 쉽게 뽀록나는 진심이라니.



5.
나도 술을 잔득 마시고

엄마에게 전화 해볼까.

엄마,

밥.

(주세요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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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from 기타 등등 2009. 4. 25. 20:44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창 빠졌을 때의 사진(클릭전에 마음을 좀 가다듬으시고...)을 보며 혹독하게 다이어트 중입니다.

어쩐지 저는 저주 받은 몸 같습니다. 히밤, 연비가 너무 좋아요. 연비가 너무 좋아 조금만 태워도 되니 나머지는 살로...


지금은 열공중이라 자주 볼 수 없는 지인이 툭하면 제게 하던 말이 있었습니다.

"횽님, Mamiya C330 리뷰 언제 써요?"

이 카메라를 사용한지 1년정도 됐는데, 사실 참 압박스러운 주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카메라의 무게가 주는 중압감 만큼이나 말이죠.

조금전까지도 쓸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리뷰를 써버릴까 생강중입니다.

걍 후다닥 쓰고 자유로워지고 싶어요. 하하하.

덤으로 Freedom Vista 리뷰도 하나 올리고 말이죠.
(어쩌면 Freedom Vista 리뷰를 먼저 쓸지도...)

뭐 그럴 계획중입니다.


제가 쓰는 ipod이 3년쯤 되다보니 확실히 베터리 수명이 줄었습니다.

쩝. 바꾸긴 해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요. 수십기가의 음악을 백업하는 게 두려워요...

아이팟 터치가 대세인 것 같은데, 용량이 맘에 안들어서 그건 포기해야 할 것 같고...

결정적으로 돈도 없고... OTL


나이를 쳐묵쳐묵해서 그런가,

새롭게 시작하는 건 뭐든 두려워요.

카메라를 새로 들이는 것도 그렇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그렇고 말이죠.

요즘은 주말에 딱히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지도 않고

그냥 집에서 조용히 사색(이라 쓰고 멍때리기라 읽음)을 즐길 뿐입니다.

어쩐지 요즘 저는 사람만나는 게 두렵고 그래요. 큭.


그나저나, 비가 멈추질 않네요.

추적추적.









::아, 빼먹을 뻔 했는데 50만, 60만 힛 이벤트를 진행 못했네요..........

  원래 했어야 했는데 제 근황이 딱히 좋질 않아서 말이죠.

  70만에는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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