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참...

지난번에 블로그에 올린 위메프 배송 관련 글(http://eastrain.co.kr/2413)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순차배송이라고 끝까지 거짓말 하고,

고객센터 전화도 불통, 1:1상당 게시판도 닫혀있고, Q&A게시판에 물어본 건 대답도 없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나중에 터 큰일 벌일 놈들 같더군요.

이 분들이 보여주신 행동에 없던 신뢰마저 뚝 떨어졌고

그 덕에 회원 탈퇴를 맘 먹었더랬습니다.

아, 참고로 위메프의 회원 탈퇴페이지는

마이페이지에 있지 않고,

우측상단 메뉴중 고객센터<자주 묻는 질문<회원탈퇴는 어떻게 하나요?

FAQ에 있습니다.

이건 뭐 코메디도 아니고 왜 회원탈퇴 메뉴를 거기다 숨겨 놨는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아, 글쎄 웃기는 놈들인게

회원 탈퇴가 안되더군요.







뭔 있지도 않은 쿠폰, 사용하지 않았으니 탈퇴가 안된됩니다.

허 참.

혹시나 하는 맘에 개인정보에 가보니 뭔 토큰이라고 있더군요.

근데 이게 제가 쓸 수 있는 토큰이 남아 있는 게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토큰이더라구요.

혹시 이것 때문에 탈퇴가 안되나?

라고 생각하며,

화나는 맘을 가라 앉히며,

애인에게 일단 토큰을 보냈습니다.
(미안. 위메프의 저질 아이템을 보내서... ㅠ_ㅠ)






그리고 다시,

회원 탈퇴를 시도했습니다.

역시, 회원 탈퇴가 되지 않습니다.

혹시나 하는 맘에 포인트가 문제 인가 하고 봤는데,

그것 때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포인트 관련 공지를 보니 탈퇴시 자동으로 소멸된다고 명시해두고 있거든요.

이걸 안쓰면 탈퇴 못한다, 는 말이 아니라

탈퇴하면 포인트 사라진다, 고 말하고 있잖아요.

사실 여기까지 쭉 쓴 글은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원칙적으로는

쿠폰은 물론이요,

설사 쿠폰의 할아버지가 있다해도

그걸 쓰고 탈퇴를 하건 버리고 탈퇴를 하건 사용자의 선택이거든요.

쿠폰 쓰고 탈퇴하라는 건,

물건 하나 더 구매하고 나가라는 말과 다를 바 없는 말이잖아요.

이건 무슨 강매도 아니고...


그나저나 어떡하죠.

내일 아침에 고객센터에 전화해야지, 이런 생각도 못하겠는 게

거긴 전화해서 10분 20분을 기다려도 상담원이랑 연결이 안되는 곳이거든요.

거기다가 지금 1:1 상담 게판도 닫혀 있어서 탈퇴 요청을 할 창구가 전무한 상태랍니다.


들어올 땐 맘대로 들어왔으나,

나갈 땐 니 맘대로 못나간다?

아니 무슨 조폭도 아니고,

동네 양아치 모임도 아니고,

회원 탈퇴도 맘대로 못하나요.


참 답답합니다.

혹시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 겪으셨나요?

그냥 없는 곳이라 생각하고 잊어버리기엔 곤란한 게

제 개인정보가 거기 남아 있어서 말이죠.

여간 찜찜한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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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from 기타 등등 2011. 5. 18. 20:53


1. 고백
첫번째, 장난감을 하나 질렀다.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는 minimo-x(http://www.superheadz.com/minimo-x/)라는 토이 디지털 카메라.

여친께서 지르지 말라고 엄포를 놓으셨지만,

난 지를 수 밖에 없었다....

가지고 싶은데 어쩌라고! ㅠ_ㅠ

X100 살 돈은 읎고.... ㅠ_ㅠ

지금 가지고 있는 카메라 다 팔아야 그거 하나 살 수 있을까.

아니 그 전에 가지고 있는 카메라 팔고싶은 생각도 읎고.

그나저나 내가 소개해놓고 내가 뽐뿌받아서 지르다니....


2. 5.18
백수놀이하느라 늦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오늘이 5.18이더라.

느즈막히 일어나서 웹서핑을 하다가 만화를 하나 보았다.

http://ppuu21.khan.kr/91

그러고 보니 나도 비겁한 수많은 사람들중에 하나.

딱 그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듯.


3. 결혼식
같은 날, 두 커플의 결혼식.

예식장 두곳을 다니느라 진땀을 뺐다.

두 커플의 과거의 모습도, 현재의 모습도, 심지어 예식장의 규모마저 극과 극으로 달랐으나,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잘 사는 미래일테다.

동우야, 넌 언제 결혼하냐

라고 묻지들 마시라.

때가 되면 다 갑니다. 아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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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캡춰 화면은 번역기로 돌린 화면이라 문장이 좀 어색할 수 있습니다.)


일단 먼저 소개시켜드릴 카메라는 clap이라는 소형 디지털 토이카메라입니다.

공식 홈페이지는 http://superheadz.com/clap/main.html 요깁니다.

액정도 없고, 콤팩트합니다만 화질은 폰카정도에 머무르는 녀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고 심플한 디자인이 매력적이죠.

한대 지르면 화창한 맑은 날 여기저기 들고 다니면서 재미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액정이 없다는 게 단점이자 장점이 될것 같은데

필름 카메라를 자주 사용하는 제게는 사진 결과를 기다리게 하는 설레임을 전해줄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상단의 캡춰 화면은 번역기로 돌린 화면이라 문장이 좀 어색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디지털 토이카메라는 minimo-x 입니다.

공식 홈페이지는 http://www.superheadz.com/minimo-x/ 요깁니다.

결과물은 먼저 말씀드린 clap보다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이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minimo는 독특한 색감과 비네팅으로 꽤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은 모델이기도 하죠.


minimo-x는 기존 모델의 매력적인 색감에 더해 다중촬영이라는 꽤나 매력적인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올림푸스의 디지털 팬 시리즈도 지원하고 있는 기능이지요.

여튼, 이 다중촬영이 이 카메라가 내세우는 가장 강력한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이 기능 때문에 가지고 싶어진단 말이죠.



이번에 소개해드린 두종의 디지털 토이카메라는

현행 폰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떨어지는 해상도의 결과물을 만들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카메라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똘똘뭉친 녀석들이죠.

특히,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기능이나 감성은 기존의 필름카메라에서 가져왔다는 게 흥미롭습니다.


뭐, 물론 일본에서 판매중이라 제가 덥석 지르기엔 좀 애매한 카메라들이긴합니다만

어쩐지 일본을 자주 들락날락 거리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한대 들여오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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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캡춰 화면은 번역기로 돌린 화면이라 문장이 좀 어색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슈퍼헤즈에서 새필름을 판매중이군요.

판매 사이트는 http://superheadz.com/film 되겠습니다.

총 9종의 필름이 새롭게(?) 판매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독특하긴 하지만 선뜻 지르기엔 조금 힘든 컨샙의 필름입니다.

가격도 만만찮군요.(총 12컷 밖에 안되는데!!!)


이번 새 필름 발매 소식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런 겁니다.

필름 시대의 종말이니 어쩌니 해도 필름으로 사진찍는 사람은 꾸준히 존재할 것이고

이런 방식의 소량 생산 필름은 꾸준히 나와줄 것 같습니다.


다만,

슈퍼헤즈에서 이번에 새로 발매한 필름은 약간 꼼수를 부린,

신제품을 가장한 기존 제품일 확률이 높기에 조금 껄적지근합니다.


어차피 어딘가에서 만들어진 필름 베이스 위에

약간의 장난을 쳤을 뿐인 필름인데,

이런 9종의 필름이 껍데기만 갈아입고 비싼 가격으로 팔리는 게 좀 안타깝단 말이죠.


소량이건 비싼건 어쩌건 간에,

제대로 된 새로운 필름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나저나 파트로네는 참 예쁘구만요.

저걸로 열쇠고리 만들어서 가방에 달고 다니고 싶네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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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from 기타 등등 2011. 4. 30. 00:23



1.
10학번의 전화를 받았다.

녀석은 4.30 전야제를 위해 재학생들을 이끌고 서울로 올라온댔다.

술을 한잔 거하게(?) 사줘야 할 거 같은데

내가 백수라 이래저래 참 거시기하다.

선유도역의 순두부2,000냥으로 데리고가는 수 밖에.

아 몰라. 몰라. 고대에서 선유도역까지 알아서 기어오라 그래.

나 돈 없음.




2.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그게 마음이 전해지면 큰 게 된다.

오늘이 마감인 쿠폰을 선뜻 내어주신 모누님께 감사.

덕분에 밀러 세병과 안주 하나 잘 먹었습니다. 흐흐흣.




3.
내게 사진이 뭘까.

참 답 안나오는 질문.

이건 뭐 사골도 아닌데 대체 몇번씩이나 나에게 물어보는지 모르겠다.

밥먹듯이 자문하는데, 똑 떨어지는 답을 얻은적이 없다.

아직 아마추어.




4.
어떤 여자 후배는 서울 생활 다 접고 고향으로 내려가선 

대형마트 초입에 서서 구린 정장 입고 손님에게 꾸벅, 인사하는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은 너무 일찍 세상을 뜬 남편이 남겨둔 딸아이 둘을 위해

그저 최대한 밝은 모습으로 살기 위해 웃음짓고,

어떤 선배는 결혼을 하고 스스로 보수적으로 되어 간다며 자아비판을 하지만

부인 몰래 라면을 끓여 먹는 등, 알고 보면 그다지 변한 건 없고,

내 주변이 그렇다.

많이들 변한 듯 한데,

사실 그다지 변한 게 없다.

나도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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