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물었다

from 기타 등등 2010. 9. 12. 01:59

1.
누군가,
내게 물었다
그정도 오랜 시간동안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사진이 질리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나라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나라고 슬럼프 한 번 없었겠나

바득 바득 우기듯이
사진에 참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게 나만의 생각이 되었든 어쨌든간에
일단 의미가 부여된 행위는 쉽게 그만두거나 포기할 수 없었다



2.
빤히 알면서도 모르는 척 속아주는 게
어른이 되었음을 일러주기 위한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걸 뒤늦게 알아가고있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그러나 적당히 속아줄 것



3.
누군가는 술에 취해 내게 물었다
소설, 다시 써볼 생각 없냐고
나는 그 사람이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로
똑같은 질문을 한다면 얼마든지 내 생각을 말해줄 용의가 있다
그러나 시를 다시쓸 생각이 없는가, 하는 질문을
술에 취해 빙글빙글 돌아가는 정신으로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비겁한 사람에겐 당최 해줄 말이 없다
어쩌라고, 내가 등을 토닥거리면서 잘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라고 말해주길 기다리는 건가 뭔가
다들 제발 좀 적당히 하자



4.
하여튼,
여름이 끝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면
다들 지나간 뜨거웠던 날들에 대한 안따까움에 어쩔줄 몰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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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hewildernessdowntown.com/

위의 링크로 접속합니다.

그리고 검색창에 자신의 고향의 주소를 입력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구글의 스트리트 뷰가 지원되지 않으므로

스트리트 뷰가 지원되는 국가의 주소를 입력합니다.(미국, 케나다 등)

그리고 아케이드 파이어의 신곡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하시면 됩니다.




:: 참고로, 상당의 링크 페이지는 크롬과 사파리 브라우저에서만 완벽하게 플레이 됩니다.

        한번쯤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니 깔고 지우더라도 크롬을 설치해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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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침서라고 거창하게 말하긴 했지만,

그정도로 대단한 건 아니고요.

제가 NEX를 구매한 이유가 타사 렌즈를 물려서
쓰기위함이었기에.

다른 분들께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까 하는 생각에 끄적여 볼랍니다.

조만간 1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많이는 말고,
쬐금만 기대해주세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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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B - 때늦은 비는

from 기타 등등 2010. 8. 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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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네요.

고향, 부산에 갑니다.


열아홉에 대학때문에 객지생활을 시작해서,

사실 부산 잘 몰라요.


그래도 뭐랄까,

부산을 생각하면 막연히 맘이 편해집니다.

그러면서 맘 한켠이 답답하기도 하고.


여튼 부산 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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